아름다운 호수, 바흐알프제에 도착하다. (2016년 9월 14일)
피르스트역에서 한 시간 반 정도 걸었을까... 드디어 우리가 보고 싶어 하던 파란 호수가 나타났다. 바로 바흐알프제. 보는 각도마다 다른 빛깔을 보여주는 바흐알프제는 정말 신비로웠다. 피르스트(2,167m)와 바흐알프제(2,265m)는 해발고도 차이가 100m니 평지나 다름 없는 트레킹 코스다. 2,000m 넘는 곳에 광활한 평원이 펼쳐지고, 이곳에 이렇게 걷기 좋은 길이 있다는 것도, 이렇게 큰 자연호수가 있다는 것도 그저 놀라운 따름이다.
처음에 멀리서 바흐알프제를 대하였을 때는 옥빛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호수를 반바퀴 돌아 호수 전망을 보았을 때는 파란빛으로 완전 다른 색이었다. 신비로운 빛이었다. 바흐알프제에 너머로 베터호른 아이거 설산들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호수를 바라보며, 우리는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아름다운 호수를 벗삼아, 빵과 음료로 간단하게 간식을 먹었다.
바흐알프제 뒤로 보이는 베터호른, 슈렉호른
베터호른,
슈렉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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