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강산/경기도

남한산성-남문

blue violet 2012. 5. 5. 21:11

바람이 많이 부는 날, 남한산성에 가다. (2012년 5월 5일)

 

어딜 갈까...아침지 고민하였다. 아무래도 어린이날이라 승용차를 타고 원정산행을 나서면 정체될 것 같아 아침까지 정하지 못하고,  "어떻게 하지,,,"  망설이게 만들었다. 아침에 현관 문을 여니 아스라히 팔각정이 보인다. 날씨는 좋은데 하늘은 그리 맑지 않다. 잠시 고민하다가 남한산성을 가기로 결정했다. 서둘러 아침을 챙겨 먹고, 오늘은 홀가분하게 간식과 커피만 배낭에 넣고 출발했다.

산성역에 내려 갓삶아 따끈한 찰옥수수와 김밥을 사서 배낭에 넣고, 남한산성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점심을 준비하지 않고 이렇게 그냥 오는 게 오랫만인데 참 좋다. 점점 하늘이 파랗게 열렸다. 11시, 남한산성 남문을 들머리로 하여 산행 시작, 

             

 

 

 

 

 

 

 

 

 

 

 

 

 

 

 

 

 

 

 

 

            남한산성 비석군            남문 주차장 입구에는 남한산성 비석군이 세워져 있었다.  산성 안에 18~20세기 무렵에 설치한 30여 기의 비석을 한 곳으로 모아             남한산성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후손에게도 물려주기 위해 이전하였다고 한다. 남한산성 비석군은 역대 광주유수            수어사, 부윤, 군수의 비로서, 일을 할 때 백성들을 잘 다스렸거나 사랑을 베풀어 좋은 정치를 한 분들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이다.

 

 

 

 

 

 

 

             

남한산성 남문

              성의 서남쪽에 있는 문으로, 정조 3년(1779년)에 성곽을 개보수할 때 개축되어 지화문(至和門)으로 이름 붙여졌다.

              또 남문은 4대문 중 유일하게 현판이 남아있다. 다른 문들처럼 문루와 홍예문으로 나뉜다. 동문보다 기둥높이는 낮으나

              건물의 전체 높이는 조금 높다. 현재의 문루는 1976년에 복원한 것이다. 병자호란으로 인조가 처음 남한산성에 들어 올

              때에도 이 문을 통해서 들어 왔다고 한다.

 

 

 

 

 

 

 

 

 

 

 

                                                 제7암문(제1남옹성문)

                                                 제1남옹성은 남문 쪽의 옹성 3개중 서쪽의 첫번째 옹성이다.

                                                 암문은 적의 관측이 어려운 곳에 설치한 성문으로, 일종의 비밀통로이기 때문에 크기도 작고

                                                 적에게 쉽게 감별될 수 있는 시설도 설치되지 않았다고 한다. 제7암문은 제1남옹성과 신남성

                                                 으로 연결되는 통로로서 남쪽 성벽에 위치된 암문 중에서 가장 이용이 많았을 것이라고 한다.  

 

                                          

 


 

        

  제2남옹성          제2남옹성은 산성 남쪽 중앙에 위치해 있는데, 남한산성에 위치한 옹성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남장대터  

지휘와 관측을 위해 군사적 목적으로 지은 누각 건물로 남한산성에는 5개의 장대가 있었다고 한다. 이곳은 성 남쪽에 있다고 하여 남장대라 불렸는데, 남한산성에 주둔하는 수어청에 소속된 5영 중 전영장을 지휘하던 곳이다. 지금은 잘 다듬어진 주춧돌만이 그 옛날 남장대터가 있었다고 말해 주고 있을 뿐...

 

 

 

 

 

 

 

 

 

 

 

 

 

 

 

 

사적 제57호 남한산성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일원, 1963.01.21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북한산성과 함께 수도 한양을 지키던 조선시대의 산성이다.  신라 문무왕 13년(673)에 한산주에 주장성(일명 일장성)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는데, 현재의 남한산성으로 보인다. 고려시대의 기록은 없고, 조선『세종실록지리지』에 일장산성이라 기록되어 있다.

남한산성이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은 후금의 위협이 고조되고 이괄의 난을 겪고 난 인조 2년(1624)이다. 인조 14년(1636) 병자호란 때 왕이  이곳으로 피신하였는데, 강화가 함락되고 양식이 부족하여 인조는 세자와 함께 성문을 열고 삼전도에서 항복을 하였다. 그 뒤 수리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남한산성은 각종 시설이 잘 정비되어, 우리나라 산성 가운데 시설이 잘 된 곳으로 손꼽힌다.

 

오늘 남한산성 걷기 : 남문-제1남옹성-제2남옹성-제3남옹성-동문-장경사-북문-연주봉옹성-서문-수어장대-영춘정-남문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다섯시간 가량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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