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가리산 등산(2012년 11월 10일)
순한 능선 따라 걷다가, 가리산 제2봉, 제3봉, 제1봉 험한 구간을 차례로 오르내리면서 바짝 긴장을 하였다. 초면인 우리에게 가리산 정상은 그리 쉽게 내주지 않았다. 드디어 정상! 정상에 서니 다리가 풀렸는데, 몸을 가누고 있기가 힘들 정도로 바람이 거셌다. 그래도 우린 인증샷을남기고, 강한 바람을 피해 바위를 등지고 앉아 점심을 먹었다.
인숙이만 혼자 내려가서 점심은 먹었을지, 기다리지 않고 내려가고는 있는지, 걱정되었다. 워낙 겁이 많은 친구라, 험한 구간을 함께 가자고 강요할 수 없어 혼자 떨어져 우회하게 되었는데, 전화도 연결되지 않아 걱정...다른 산객과 내려가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안심을 하였다. 제1봉에서 무쇠말재까지 가파른 산길이지만, 육산이라 걷기는 편했다. 삼거리까지 부지런히 내려와 자연휴양림 앞에서 오랫동안 기다렸을 인숙이와 재회하고, 숙소인 대명리조트로 돌아와 편히 쉬었다.
가리산 연리목
소나무와 참나무가 세번씩이나 감아 올라 한몸을 이루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희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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