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포러스 해협 선상에서~~(2013년 5월 19일)
보스포러스 해협은 아시아와 유럽을 나누고 있는 흑해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해협으로 수심 50~112m의 좁은 해협이다. 넓은 곳의 폭이 3.5Km, 좁은 곳은 약 700m로 물 흐름이 빨라서 곳곳에 소용돌이가 치고 있다. 이 해협에는 보스포러스 대교와 파티 대교가 있다.
보스포러스 해협 유람선을 타고 가다보면 양측 해안에 남아 있는 고대 유적지들과 아름다운 터키의 전통적인 마을도 있고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갈라타 다리
갈라타 다리에서 낚시질 하는 사람들
앞에 보이는 건물이 돌마바흐체 궁전
보스포러스 다리
보스포러스 다리 끝에 자리한 처녀의 탑
처녀의 탑
보스포러스 해협의 위스키다르 인근의 해안에서 200m정도 떨어진 바다에는 처녀의 탑이 작은 섬처럼 떠 있다. 이 탑은 비잔틴제국 시대에 만든 요새로 이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을 감시하고 운항세를 받던 곳이었다고 한다. 2층 건물로 된 이 탑은 지금은 식당과 카페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는 옛날 이곳을 다스리던 왕에게는 공주가 있었는데, 어느날 유명한 점술가가 공주는 16세가 되기 전에 독사에 물려 죽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그러자 왕은 독사를 피하기 위해 바다에 있는 이 탑에 공주를 살게 하였다. 그러던 중 많은 세월이 흘러 공주가 16세가 되던 전날 밤 생일 파티를 해 주기 위해 선물들이 들어 왔는데, 그 중 과일 바구니에 숨어 있던 독사에 물려 결국 숨지고 말았다는 슬픈 사연이 담겨 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곳을 다녀오지 못하고, 멀리서 선상에서만 바라보며 아쉬움을 달랬다.
붉은 지붕을 한 곳은 학교
갈라타 다리와 예니 자미
베야지트 타워와 슐레마니에 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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