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캄보디아

캄보디아 룰루오스 유적군-바콩 사원

blue violet 2011. 3. 13. 22:04

 

훼손이 심한 초기 유적지인 룰루오스 유적군을 가다.(200931)

 

룰루우스 유적지는 롤레이 사원, 쁘레아 꼬 사원, 바콩 사원을 일컬어 부르는데, 9세기 후반에 이룩된 이 유적지들은 앙코르 시대 가장 초기에 건설된 사원. 이 유적지의 세 사원들은 건축구조, 장식, 건축자재 및 방법 등의 특징이 서로 비슷하며, 크메르 예술의 초기적 특징을 잘 보이고 있는 사원이라 한다.

우린 맨 처음 인드라바르만 1세가 881년에 세운 힌두교 사원, 바콩 사원으로 갔다. 바콩 사원은 룰루오스 유적군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사원으로, 사암을 이용하여 피라미드 형식으로 지어졌다. 시바의 링가를 모셨고, 당시 왕은 자신을 시바신과 동격화 하였다고 한다. 바콩 사원은 5층으로 된 탑과 '우주의 중심'인 히말라야의 수미산을 형상화한 것으로 그 중심에 높게 탑을 세우고, 그리고 단 아래 사방에는 벽돌로 8기의 탑당을 세웠다.

바콩 사원에 들어서자마자 나가가 우릴 반겼다. 머리가 일곱 개인 나가는 보리수나무 아래서 고행하던 부처님을 보호해 주던 수호신으로, 인간 세계와 신의 세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인도에서 소를 신성시하듯, 이곳에서는 뱀을 신성시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