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캄보디아

캄보디아 룰루오스 유적군-쁘레아 꼬 사원과 롤레이 사원

blue violet 2011. 3. 15. 22:25

         

초기 유적지 쁘레아 꼬 사원으로..(200931)

 

우린 바콩 사원을 지나 쁘레아 꼬 사원으로 갔다. 쁘레아 꼬는 크메르어로 '신성한 소'라는 뜻. 바콩 사원을 지나 쁘레아 꼬 사원으로 가는 길은 햇살이 강하여 뜨거웠지만 하늘이 맑아 기분이 좋았다.

인드라바르만 1세가 쁘레아 꼬를 건설하여 선조 왕들에게 헌정한 크메르 왕국 최초의 사원. 토지 신 숭배와 조상 숭배 사상을 결합하여 건설한 사원으로, 우리나라의 종묘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쁘레아 꼬 사원을 지은 후 크메르 초기 왕국의 왕권을 신격화 하여 민심을 사로 잡고 강력한 리더쉽을 발휘하였다고 한다. 쁘레아 꼬 사원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훼손이 심하였다.

앙코르 유적은 홍토와 사암으로 이뤄져 있는데, 사암은 습기를 머금고 있는 동안에는 괜찮지만, 물기가 빠져 건조해 지면 약해진다고 한다. 그래서 유적의 훼손 정도가 고대 유적들에 비해 훨씬 심하고, 특히 앙코르는 14세기 캄보디아 왕국의 수도가 프놈펜 지역으로 옮겨간 뒤, 사실상 방치됐던 지역이어서 사원들이 이렇게 많이 무너져 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허물어져 가는 탑 앞에는 세 마리의 소가 무릎을 꿇고 앉아 변함없이 사원을 지키고 있었다.

 

 

             

 

 

 

 

 

 

 

 

 

 

 

 

 

 

 

롤레이 사원으로...                            

롤레이 사원은 원래 저수지 중앙의 섬에 있는 전탑 돌을 벽돌 모양으로 깎아서 쌓아 올린 탑)으로 된 사원이었는데, 지금은 물이 말라 호수였다는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었다. 야소바르만 1세가 탑을 4개 세웠는데 그의 부모와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를 기리기 위해 지은 사원.

롤레이 탑은 4개가 동서남북으로 있는데 탑들은 모두 벽돌로 된 전탑으로 초기의 건축양식이라고 한다. 황토가 많은 캄보디아에서는 진흙에 풀을 짓이겨 벽돌을 많이 만들어 집을 짓기도 하고 탑을 쌓기도 하였는데, 탑의 벽에는 벽돌을 쪼아 내어 그 안에 사암을 넣어 여신상을 새겨 놓았다.

             

 

 

 

 

 

 

 

                          눈이 맑은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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