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과 은하수가 하늘을 수놓은 절집, 청량사 밤 풍경 (2014년 10월 25일)
고향 친구 은수 덕분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깜깜한 밤중에 가파른 오르막을 500~600m 올라갔을까... 아찔한 오르막길을 올라갔더니, 숨 막히는 풍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늑한 절집 마당에 별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워낙 별 보는 것을 좋아해 여행할 때면 한밤중에 나가서 별을 보는데, 청량사 아래에 쏟아지는 별빛은 유난히 빛났다. 까아만 하늘에 반짝이는 별빛, 그리고 은빛 은하수가 하늘을 수놓아 전율케 했다. 고요한 절집 앞에 모인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모두 적막을 깨고 탄성을 질렀다. 잠시 유성이 떨어지는 순간, 모두 소원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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