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구시가를 볼 수 있는 스르지 산에 오르다.

blue violet 2015. 6. 20. 00:28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와 아드리아 해안 바라보기(2015년 5월 29일)

 

오늘은 아름다운 휴양지, 두브로브니크를 떠나는 날이다. 자그레브로 가는 비행기가 4시 25분이라 공항에 2시까지는 가야 한다. 그래서 일찍 조식을 먹고 스르지 산에 오르기로 하였다. 아홉 시가 첫 케이블카 운행 시간이라, 우리는 호텔에서 케이블카가 있는 곳까지 천천히 걸었다. 우선 필레문에 다다라 구시가지로 들어섰다. 오노프리오 분수를 지나 플라차대로 중간쯤에서 왼쪽 골목으로 들어서 가파른 계단으로 한동안 올라가야했다. 버스 편도 있었지만, 여행지에서 아침 공기 마시며 골목골목 걷는 재미도 있었다.

아홉 시 첫 케이블카를 타고, 스르지 산 정상에 올라갔다. 스르지 산 정상에서 본 성벽 풍경은 온통 주황색 지붕과 파란 바다가 어우러져 마치 예쁘게 그려 놓은 한 폭의 수채화 같았다. 북쪽으로는 산그리메를 그리며 끝없이 펼쳐진 산맥이 그 너머 풍경을 상상하게 만들었다.



 




































저 앞에 보이는 섬이 로쿠름 섬이다. 두브로브니크 구항구에서 출발해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인데, 로쿠름 섬에는 무인도이지만 누드비치어 여행자들이 머무를 수 있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섬이다.




























                                  

                                    스르지 산 정상, 나폴레옹이 1808년 정복 기념으로 세운 십자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