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크로아티아

낭만이 넘치는 고도, 두브로브니크 구시가 걷기

blue violet 2015. 6. 19. 00:29

낭만이 넘치는 고도, 두브로브니크 구시가 걷기(2015년 5월 28일)

 

레벨린 요새에서 뒤돌아서서 동문을 지나, 루자 광장까지 천천히 걸었다. 루자 광장에서 오노프리오 분수까지 돌아가는 길에, 중앙로를 통하지 않고 재래시장이 있는 군둘리치 광장을 들렀다. 이곳에서 민속박물관 가는 길을 가파른 계단을 한참 올라야 한다. 민속박물관 관람을 하면서 잠시 햇살을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민속박물관에서 나와 우리는 골목을 따라 플라차대로로 왔다. 오노프리오 분수 맞은편에 있는 프란체스코 수도원을 들어갔다. 티켓을 사는데 “안녕하세요?”나 “30쿠나” 등, 한국어로 말하는 것을 보고 ‘한국관광객들이 정말 많이 오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프란체스코 수도원 관람을 끝으로 낭만이 넘치는 고도 두브로브니크 성벽투어와 구시가 투어를 마쳤다. 필레문을 나서면서 다시 한 번 뒤돌아서서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에 담으며 바라보게 되었다.


 


레벨린 요새


 

      





                                    동문(플로체 문)















루자 광장 중심에 성 블라이세 성당이 있고, 성당 앞에 오를란도의 기둥이 서 있다. 이 기둥 밑에 있는 기사의 상은 오를란도 상이며, 두브로브니크에서는 자유의 상징으로 1418년에 만들었다고 한다.





사진 오른쪽에 있는 건물이 렉터 궁전

정치중심지였던 렉터 궁전은 도시에 총령과 행정기관이 생긴 1238년에 지었다. 외관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특징인 7개의 기둥과 6개의 아치로 이루어져 있으며, 건물 안과 밖은 15세기의 정교한 조각들로 장식이 되어 있다. 2층에는 총령의 집무실, 침실, 평의회실 등이 있고, 현재 내부는 당시 귀족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두브로브니크 대성당

현재 모습은 1713년 이태리 건축가가 대지진 이후에 심하게 훼손된 로마네스크 대성당을 복구한 것이다. 그 이후 1981년, 1986년에 복구했다. 두브로브니크에서 가장 큰 교회로 1981년 교회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고고학자들은 건물의 지층에서 다른 건물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한다. 7세기에는 비잔틴 양식으로, 12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18세기에는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다는 두브로브니크 대성당. 교회 내부 보물실에는 성 블라이세 관련 유품과 금으로 만든 보석과 은 세공품, 티치아노의 성모마리아의 승천, 라파엘로의 마돈나 등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군둘리치 광장




                               이반 군둘리치 동상












 

                                  군둘리치 광장을 지나 골목으로 들어서 민속박물관 가는 길에 만난

                                  두브로브니크 세르비아 정교회









민속박물관 가는 길, 교회를 지나 구불구불한 계단을 한참 오르니 민속박물관이 나타났다. 박물관에 전시된 오래된 토기와 의상 등 전시품을 보니 옛날 생활상이 엿보였다.





                                프란체스코 수도원

                                1667년 대지진으로 화려한 장식들은 훼손되었고. 단지 수도원 입구에 있는 문 위에

                                1498년 만든 피에타상만 예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박물관 안쪽으로 1391년 문을 연 약국이 있다고 하는데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