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암반에 불상을 조각하고 극락세계를 그린 조각법당, 서암정사 (2015년 7월 19일)
벽송사 바로 옆에 천연암석 안에 지은 사찰, 서암정사로 갔다. 서암정사 앞에 서서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지리산의 장엄한 산세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기분이 든다. 대웅전을 지나면 불교진리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대방광문이 있고 다른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바위에 조각된 사천왕상을 지나가게 된다. 도량 안으로 들어서면 아미타여래가 주불이 되어 극락세계를 형상화한 석굴법당이 있고, 도량 위편에는 무수한 불보살이 상주하는 광명운대가 있다. 서암정사는 자연암반에 굴을 파고 10여 년에 걸쳐 무수한 불상을 조각하고 극락세계를 그린 조각법당이다. 자연암석 안에 암자가 있는 경우를 많이 보았지만, 이곳의 섬세한 조각과 그 화려함은 차원이 달랐다. 절로 감탄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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