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것을 따르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 청학동에 가다. (2015년 7월 19일)
우리는 친구가 끓여 놓은 흰죽으로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해발 800m에 자리한 하늘 아래 첫 동네, 옛 것을 따르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전통마을 청학동으로 출발했다. 하동과 산청을 잇는 길고 긴 산중터널을 빠져나와, 우리는 산비탈을 돌고 돌아 청학동에 도착했다. 청학동 주민들은 대부분 농사가 아닌 서당교육과 음식점, 숙박업 등에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청학동 마을이 끝나는 곳까지 차로 이동해, 그곳에서부터 천천히 마을을 둘러보았다. 우리가 일찍 도착해서인지 마을 어른들이 그제야 장사 준비를 하고 있었고, 여행객들은 몇 안 되어 매우 한적했다. 작은 폭포도 있고, 계곡의 물소리가 정말 시원했다. 청학동 마을은 전통마을이라, 멀리서 바라보면 대부분 초가집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붕마다 파릇파릇한 새순이 돋아나 있어, 자세히 살펴보니 대나무 순이 올라온 것이었다. 초가지붕인줄 알았는데, 지푸라기가 아닌 신우대나무가지로 엮어 올린 지붕이다.
천제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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