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강산/충청도 43

개심사, 용비저수지

내 고향 서산으로(2009년 4월 18일) 올해 개심사를 방문하면서, 2년 전 수진이랑 함께 갔을 때 생각이 났다. 2년 전, 고향에 있는 사찰인데도 처음 방문하는 곳, 개심사. 바로 '마음을 여는 절'이다. 목조건물로 지어져 있는 옛날 그대로인 사찰이어 더욱 아름답다. 가는 길도 참 아름다웠다. 개심사 심검당 대웅전 석가모니불 안양루 개심사를 보고 출사지로 유명한 용비저수지를 한 번 찾아보기로 하였다. 어렵사리 용비저수지를 찾아, 적당한 장소에 주차를 하고 계단을 따라 올라갔다. 계단을 올라서자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저수지 주변을 돌아 용나래미 언덕을 올라섰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는데, 얼마나 아름답던지, 바람결에 벚꽃이 떨어지는 것이 마치 꽃눈이 내리는 것 같았다. 세상 근심 걱정 다 떨쳐버..

청남대 그리고 대청호

복의 계단이 있는 청남대, 그리고 대청호를 가다(2010년 12월11일과 12일) 오랜만에 1박 2일 일정으로 친구들과 함께 청남대와 대청호를 트레킹 하는 일정을 잡았다. 행여 눈이 내리기라도 하면 어쩌나 걱정하였는데, 다행히 날씨가 청명하였다.청남대 입구에 도착, 주차장 가까이 있는 음식점에서 아침 겸 점심으로 식사를 하였는데,시장이 반찬이라서인지 아주 맛있게 먹었다. 청남대 입장티켓을 끊고 셔틀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이동하여 전직 대통령의 휴식처였던 청남대 별장을 둘러보고, 대청호를 따라 넓게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하였다.별장을 나와 좌측으로 돌아서 대청호를 따라 숲길을 트레킹 하듯 걷게 되었다.양어장을 지나 일단 행복의 계단이 있는 곳까지 가보기로 하고 호수를 따라 걷는데,오르막길이 웬만한 산을 오..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소백산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소백산을 가다.(2009년 6월 6일) 한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소백산, 우린 고민 끝에 어의곡리를 산행 들머리로 정했다. 어의곡 탐방소에서 비로봉을 올라 국망봉을 거쳐 상월봉, 그리고 늦은맥이재를 찍고 벌바위 쪽으로 원점회귀를 할지 우린 비로봉에 오른 후 결정하기로 하였다. 이끼가 낀 계곡을 따라 한 시간 남짓 걸었을까... 돌계단이 나타나 계단을 따라 오르다보니 예쁜 오솔길이 나타났다. 제법 가파른 된비알이지만, 잣나무 향과 굴참나무 숲의 향기에 취해 힘든 줄 모르고 올라갔다. 두 시간 반 정도 올랐을까... 우와~~^^* 신천지가 나타났다. 마치 초록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평원, 철쭉이 수줍게 남아 있는 아름다운 초원이 우릴 반겼다. 얏호~~** 이래서 사람들이 소백을 일컬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