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케스톨렌에서 오따 가는 길 (2017년 6월 26일)
노르웨이는 산악지대가 대부분이어 차로 이동할 때는 높은 산허리를 끼고 돌아돌아 가야 한다. 그리고 도시는 2차선 도로지만, 도시를 벗어나면 1.5차선, 산간지역으로 들어서면 1차선 도로라 운전할 때 늘 긴장해야만 했다. 터널은 어찌나 많은지, 길게는 10km가 넘는 터널을 수없이 지나야만 한다.
프레이케스톨렌에서 오따로 가는 길은 5시간 가량 소요, 장시간 트레킹 한 후 이동하는 거라 피곤할 만도 한데, 멋진 하르당에르 피오르를 감상하며 이동할 수 있어 고됨을 잊을 수 있었다. 하르당에르 피오르는 빙하 침식으로 인해 바다 입구에 절벽이 길고 좁게 형성된 지형으로, 깊게는 수심이 900m에 이른다고 한다. 노르웨이에서 두 번째로 긴 피오르인 하르당에르 피오르는 총길이 170km로 목가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반영이 아름다운 피오르를 따라 가는 것도 좋고, 비좁은 산악도로를 따라 달리는 것만으로도 스릴 있었다.
프레이케스톨렌에서 오따 가는 길
풍경 좋은 곳에서는 잠시 차를 세우고 쉬었다 가곤 했다. 오따로 가는 중에 큰 길가 임시 주차장에 경찰차 몇 대가 서 있고, 흥건히 도로에 물이 고여 있어 우리는 산사태로 길이 끊겼다고 생각했다. 알고 보니 무지개를 품은 쌍폭포가 여행자들을 잠시 쉬어가게 하였다. 우리도 잠시 주차하고 물보라를 맞으며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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