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강산/경상도

주목군락지가 있는 소백산, 비로봉 정상에 가다.

blue violet 2014. 6. 11. 09:15

언제 걸어도 좋은 길, 연화봉에서 비로봉까지 천천히 걷기 (2014년 6월 1일)

 

연화봉에서 점심을 먹고 나서, 제1연화봉 능선을 따라 걸었다. 언제 와서 걸어도 좋은 길,

연화봉에서 비로봉까지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걸었더니 두어 시간 걸렸다. 비로봉 부근에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간다는 주목군락이 펼쳐져 있어 산객을 즐겁게 한다. 몇 년 전 내가 처음 소백산을 찾았을 때 단양 어의곡에서 비로봉을 올랐는데, 지금도 그 때 눈 앞에 펼쳐졌던 풍경을 잊을 수 없다. 비로봉에 올라섰을 때, 넓은 주목군락과  어우러져 수줍게 피어 있던 연분홍 철쭉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그 이후에도 여러 번 소백산을 찾았지만, 내가 처음 소백산 등산을 했던 그 때의 기억을 잊을 수 없다. 비로봉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기 위해 산객들이 길게 줄 서 있어, 차례를 기다리는 산객들 사진을 찍고 삼가탐방소로 내려왔다. 만개한 철쭉을 볼 순 없었지만, 연화봉에서 비로봉까지 능선 따라 걸으며 나를 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산행이었다   

풍기역까지 택시로 이동해 기차 시간까지 한 시간 반 정도 여유가 있어, 수삼도 사고 인견시장도 구경했다. 그래도 시간이 남아  카페에 들러 차를 마시고, 6시 45분 청량리로 오는 새마을호를 탔다.

 

 

제1연화봉에서 바라본 비로봉

 

          

 

 

 

 

 

 

 

 

제1연화봉에서 이어지는 비로봉 가는 아름다운 능선      

 

 

 

제1연화봉에서 바라본 비로봉

 

         

 

 

 

 

제1연화봉에서 비로봉 정상 가는 길        

      

 

 

 

 

 

 

 

 

 

 

 

 

 

 

 

 

 

 

 

 

 

 

비로봉 정상

 

 

 

비로봉으로 가는 산님들

        

     

 

 

 

 

                          아름다운 주목군락지

                                       

   

 

 

 

 

 

 

 

 

 

 

 

 

 

 

 

 

 

 

 

 

 

 

 

 

 

 

 

 

                           비로봉  정상석에 서서 사진 찍는 산객들

               

 

 

화봉에서 비로봉에 이르는 길, 뒤돌아보니 길고 긴 능선이었다.

         

 

 

 

 

 

 

비로봉에서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