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상부 호수에 가다. (2015년 5월 25일)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서 가장 높은 곳은 해발고도 636m, 가장 큰 프로슈추앙스크호에서 흘러내리는 플리트비체강의 강물이 계곡을 타고 가장 낮은 고도인 150m 되는 곳에 이르른다. 강을 따라 연결되어 있는 크고 작은 호수와 폭포는 여행자들의 마을을 설레게 만든다. 우리가 지금 여기서 트레킹을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
새로운 호수를 만날 때마다 에메랄드 빛, 그린 빛의 맑고 투명한 호수빛깔에 전율을 느꼈다. 비가 적은 여름철에는 호수에 포함되어 있는 탄산칼슘, 마그네슘의 농도가 짙어져 더욱더 신기한 빛깔을 연출한다고 한다. 이곳의 폭포는 아주 가까이서 대하기도 하는데, 바로 눈 앞에서 때론 웅장하게 때론 우아하게 흘러내려 우리 마음을 사로잡는다. 트레킹 하는 내내 감동, 또 감동~~유유히 흐르는 호수를 따라 걷는가 싶으면 어느새 원시림 속으로 빠져 들고, 원시림을 벗어나는가 싶으면 시원한 폭포가 우리를 놀라게 하고.... 이렇게 네 시간 가량 상부 호수 트레킹을 마치고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 오늘 트레킹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해외여행 > 크로아티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하부 호수에 가다. (0) | 2015.06.09 |
---|---|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하부 호수에 가다. (0) | 2015.06.07 |
울창한 숲과 신비로운 호수가 있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0) | 2015.06.07 |
상상 이상의 감동을 주는 세계자연유산,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 가다. (0) | 2015.06.07 |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0) | 2015.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