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하부 호수에 가다. (2015년 5월 26일)
배가 머무는 지점에서 점심으로 먹을 샌드위치랑 주스를 사고, 우리는 한적한 숲길로 들어섰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트레킹 하는 사람이 없어 우리끼리 걷는 재미가 있다. 아직은 이곳 아침 공기가 차, 울창한 숲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따스하게 느껴진다. 우리만의 자유로운 공간, 남보다 조금 일찍 준비하고 나서면, 이렇게 호젓하게 자유를 만끽할 수 있어 참 좋다.
호수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까지 가파른 언덕을 올라갔다. 숨이 턱에 닿을 것 같은 순간, 우와~~~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 비치된 카탈로그에 올라있는 호수가 나타났다. 호수에서는 여행자들을 태우고 이동하는 배를 볼 수도 있고, 거대한 폭포를 바라보며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우리는 모두 자연의 신비에 감탄하며, 쉽게 발길을 돌릴 수 없었다.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리며, 이 숲을 오늘 떠나야만 한다는 사실이 정말 안타까웠다.
Kozjak 호수
Milanovac 호수와 Milanovacki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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