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하부 호수에 가다. (2015년 5월 26일)
하부 호수들은 상부 호수의 물이 빠져나가는 지하 구멍 위에 아치형으로 깎이고 부서져서 형성된다고 한다. 상부 호수에 비해 비교적 얕고 규모가 작은 하류 호수들은 기반이 석회암 지역이며 덤불숲이 성글게 둘러싸고 있다. 이 지역은 기원전 1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선사 시대 때 일리리아 지방에 살았던 야푸드족의 요람이었다. 기원후 8세기부터는 슬라브족이 그곳을 차지했다. 고고학적 유적으로는 현재의 플리트비체 마을이 있는 자리에 선사 시대 정착지, 요새, 청동기 시대의 연장과 도기 등이 있다고 한다.
하부 호수 트레킹을 마치고 셔틀버스 타는 곳까지 올라왔다.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20분 정도 여유 시간이 있어, 우리는 잠시 숲길을 걷기로 하였다.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숲길을 걷다보니 호수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폭포가 장관이다. 시간이 부족해 중간에 있는 호숫가를 트레킹하지 못하고, 뷰포인트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서는 것이 아쉬웠다. 스플리트로 떠나야 하는 날이라, 다음 여행할 때 가을철에 이곳에 꼭 한 번 더 오리라는 생각을 하고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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