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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짤츠감머구트, 장크트 볼프강 호수에 가다.

모짜르트의 외가, 아름다운 장크트 볼프강 호수 끝자락 장크트 길겐 마을로...(2011년 2월 3일) 잘츠부르크에서 동남으로 50Km 범위에 부채꼴로 되어 있는 짤쯔감머구트 지역 중, 우리가 오늘 가는 곳은 장크트 볼프강 호수 끝자락에 있는 장크트 길겐 마을, 바로 모차르트의 외가가 있는 곳이다. 바트 이슐에서 북서쪽 장크트 볼프강 호수 근처까지 호수를 따라 얼마만큼 갔을까...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신비로운 호수를 따라 모차르트의 탄생지인 장크트볼프강으로 이동하였다. 우리가 도착했을 땐 마치 동화에 나올 듯 아기자기한 거리와 호반의 산책로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조금 더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푸른 수면에 주위의 숲과 샤프제르크 산이 투명하게 비치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어 내 ..

오스트리아 멜크수도원

소설 의 무대가 되었던 멜크수도원으로...(2011년 2월 3일) 우린 호텔에서 조식을 하고 도나우강(江)과 멜크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멜크수도원으로 갔다. 이곳은 움베르토 에코가 쓴 추리소설 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더 유명하다. 그래서 우리는 멜크 수도원으로 이동하면서 영화를 보았다. 손코너리가 월리엄 수도사를 맡은 이 영화는 베네딕트 수도원(멜크수도원)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조금은 우울한 영화였지만, 수도원에 와서 화려한 수도원 내부를 보고 영화에서 느껴졌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하긴 소설의 배경은 멜크수도원이지만, 영화촬영은 이곳에서 한 것이 아니라고 하니까... 이곳은 로마제국의 군사 주둔지였으며, 976~1106년 동안 바벤베르크 왕조의 수도가 있었다. 그 이후 왕..

오스트리아 빈 케른트너 거리를 지나 왈츠학교로...

우리나라의 명동과 같은 케른트너 거리를 걷고, 음악회에 가다(2011년 2월 2일) 빈의 번화가, 케른트너 거리는 우리나라의 명동과 흡사한 풍경이다. 스와로브시키 매장에 들렀는데, 그곳에서 생가보다 쇼핑할 시간을 많이 주어 우린 다시 성 슈테판 성당으로 가서 사진도 찍고, 모차르트 초콜릿이 많은 가게도 기웃거렸다. 성 슈테판 성당에서 이어지는 케른트너 거리 . 스와로브스키 매장 방문 왈츠 학교 왈츠학교 선생님, 우린 짧은 시간 동안이지만 직접 선생님이 지도하는 왈츠를 배우고, 수료증도 받았다. 음악의 도시 빈답게 음악이 있는 레스토랑. 호이리게를 먹으러 갔다. 호이리게는 그 해에 생산한 와인과 갖가지 종류의 고기 요리를 함께 먹는 음식. 비엔나에 왔으니까, 조금 비싸지만 우린 80유로 내고 음악회에 갔다..

오스트리아 빈 음악가들의 발자취를 따라... 성 슈테판 성당까지

요한스트라우스 2세 동상이 서 있는 시립공원으로 걸어서, 또 걸어서(2011년 2월 2일) 빈 로컬 가이드인 정건영씨의 요한스트라우스가의 히스토리를 들으며 우린 빈 시립공원으로 걸어서 이동을 하였다. 그곳에 왈츠의 왕인 요한스트라우스 2세가 서 있었다. 왈츠의 황제인 요한스트라우스 2세의 황금색 동상 성슈테판 성당 근처, 모차르트가 살던 집을 박물관으로 만들어 놓았다. 외관만 둘러보았다. 빈의 상징이자 혼이라고까지 일컬어지는 성 슈테판 성당으로... 비엔나의 거리는 링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는데, 구시가지는 반지처럼 생긴 링 안에 있다. 우린 모차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이 이루어진 곳인 성 슈테판 성당으로 갔다. 첨탑의 높이가 137m에 달하는 거대한 사원, 우리가 갔을 때 성 슈테판 성당은 온통 외관 보..

오스트리아 빈 벨베데레 궁전과 쉔브른 궁전

오스트리아 빈 벨베데레 궁전으로...(2011년 2월 2일) 오스트리아의 궁전으로서 빈 남동쪽에 있는 바로크 양식으로 지은 벨베데레 궁전. 이탈리아어로 '아름다운 경치'라는 뜻을 지닌 벨베데레 궁전은 터키 전쟁의 영웅인 오이겐 왕자의 여름 궁전이었다고 한다. 벨베데레라는 이 궁전의 이름은 합스부르크가 왕조인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이 산 후 '벨베데레'라고 명하였다고 한다. 우린 벨베데레 궁전에서 관능적인 여성의 육체를 주제로 많은 작품을 그린 구스타프 클림트의 을 관람할 수 있었다. 대신 이라고 표현한 것은 빈에서 만난 로컬 가이드(전건영 교수)의 표현으로,라는 작품명으로 알고 있다가 이라는 작품으로 소개를 받으니, 이란 순우리말이 얼마나 정겨웠던지..워낙 우리에게 알려진 작품이라 막연히 아름다울 것이라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강의 환상적인 야경

두나강에서 야간 유람선을 타고...(2011년 2월 1일) 부다페스트에 도착했을 때, 부다페스트의 첫 인상은 매우 남성적이고 힘 있는 도시 같이 느껴졌다. 밤에 유람선을 타고서도, 그 느낌 그대로 전해졌다. 국회의사당은 1904년에 완공되어 100년 조금 더 지났건만 굉장히 웅장하고 고풍스럽다. 국회의사당은 인원 제한을 하면서 일반인에게 부분적으로 공개되기도 한다는데, 다녀온 사람들 말로는 국회의사당을 지을 때 무려 40킬로그램의 금이 들어가 있어, 눈이 부시다고 한다. 낮에 우린 헝가리에 오래 머물지 않는 관계로 국회의사당은 지나치기만 하였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어 위안이 되었다. 두나 강 유람선에서 바라본 국회의사당의 야경 아름다운 세체니 다리 태어나 이렇게 멋진 야경을 본 적이 없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영웅광장과 거리 풍경

페스트에 위치한 영웅광장에 다다랐을 땐 벌써 해가 기울고..(2011년 2월 1일) 성 이슈트반 성당을 거쳐 영웅광장으로 이동했을 땐 벌써 땅거미가 졌다. 헝가리 정착 1000년을 기념하여 1896년에 세워진 기념비가 있는 영웅광장. 36m의 원주기둥 꼭대기에는 천사 가브리엘이 서 있고, 원주 양옆의 열주에는 헝가리왕의 상들이 쭉 늘어서 있다. 원주기둥 밑의 받침대에는 헝가리의 각 부족을 이끄는 7명의 지도자들이 용맹한 모습으로 서 있다. 아름다운 페스트의 밤거리 영웅광장을 뒤로 하고 우린 중세 유럽의 기사들이 군데군데 서 있는 레스토랑을 갔다. 마치 그 시대의 기사가 먹는 음식처럼 온갖 고기를 튀겨 푸짐하게 나왔다. 빵을 녹여서 먹는 스프가 다른 때 나오던 스프랑은 달라 별미였다. 이곳 음식은 손으로 ..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겔레르트 언덕, 성 이슈트반 성당

우리나라의 남산 같은 곳, 겔레르트 언덕... 그리고 성 이슈트반 성당으로(2011년 2월 1일) 마챠시 언덕에서 겔레르트 언덕으로 이동 중, 부다왕궁을 지나쳤다. 마치 서울의 남산처럼 부다페스트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역사적인 의미가 깊고, 전망이 아주 좋은 겔레르트 언덕으로 갔다. 언덕 중턱에는 이탈리아의 선교사 겔레르트가 순교한 후, 겔레르트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또 1848년 혁명 당시에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져온 돌의 성체가 있던 곳으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는 독립을 기념하는 뜻으로 14m 높이의 모스크바 쪽을 향하고 있는 자유의 여신상을 세우기도 했다. 자유의 여신상 따라하기 월계수 잎을 들고 있는 자유의 여신상은 세계 제2차 대전이 끝난 후, 구 소련이 나치로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