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우박, 눈, 비가 섞여 내리며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모처럼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모두 '좋음'이다. 그래서 봉원사를 들머리로 안산 트레킹에 나섰다.안산은 워낙 여러 코스라, 여러 번 와도 내가 원하는 코스로 가기 어렵다. 봉원사 옆길로 들어서 안산 자락길 표지판을 따라가다가 하늘을 찌를 듯 서 있는 메타세콰이어 숲을 지났다. 그리고 무악정까지 나무계단으로 이루어진 오르막을 오른 후, 봉수대까지는 끊임없이 계단을 올라야만 했다. 선선한 바람이 불고 깊은 숲을 이루고 있어 어렵지 않게 올랐다. 봉수대에 도착하니 에너지 넘치는 학생들과 트래커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멀리 가지 않아도 높이 오르지 않아도 360도 파노라마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 이곳이 바로 서울에 있는 안산이다. 오늘따라 북한산과 인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