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사-연천봉-관음봉-삼불봉-남매탑-동학사(2011년 5월 5일) 남매탑으로 내려오는 길, 남매탑은 신라의 고승 상원스님께서 계룡산에서 수도하던 중 호랑이를 구해주었다고 한다. 며칠 뒤 호랑이는 스님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상주에 사는 처녀를 데려주었고, 처녀는 잘 보살펴 주는 스님에게 연정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나 수도에 정진하는 스님은 처녀의 연정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스님은 고심 끝에 남매의 연을 맺자는 제안을 했고, 처녀는 그 뜻을 받아들여 현재의 남매탑 자리에 청량암을 짓고 수도에 정진하였다고 한다. 둘이 입적한 뒤에 제자들이 세운 부도가 지금의 남매탑이 되었다는 전설. 남매탑 5층 석탑은 부여 정림사지 5층 석탑처럼 지붕돌의 끝을 약간 들어 올린 것이 백제 양식. 상원암 가는 길 상원암, 대웅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