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봉 8

산딸나무꽃이 만개한 북한산 산행

칼바위 능선을 타고 대성문까지 성곽 따라 걷다.(2014년 6월 4일) 날씨가 맑아 산행 하는 내내 기분이 참 좋았다. 칼바위 능선을 지나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대성문까지 성곽 따라 걸으면서도 연신 싱글벙글 이다. 보국문을 지나 대성문까지 가는 길에 산딸나무 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이 꽃을 처음 보는 산객들은 무슨 꽃인지 모르지만 정말 예쁘다면서 감탄했다. “산딸나무 꽃인데, 꽃이 지고 난 자리에 산딸기처럼 빨간 열매를 맺으며 한약재로 쓰인다”라고 내가 아는 대로 설명을 해주었더니, 모두 신기해했다. 대성문까지 성곽 따라 걸어서 국민대학교 후문 쪽으로 내려왔다. 즐거운 산행~~*^^* 보현봉에서 이어지는 아름다운 능선 칼바위 능선 보현봉에서 이어지는 형제봉 능선 산딸나무 보국문에서 대성문으로 성곽 따라..

카테고리 없음 2014.06.11

북한산

산행하기 참 좋은 가을 날, 딸과 함께 북한산에 가다.(2013년 10월 12일) 높고 파란 하늘, 구름 한점 없는 청명한 날씨다. 이젠 바람도 제법 선선해졌다. 잠시 쉬어갈 때면 바람막이 옷을 꺼내 입어야 할 정도로 선선해졌다. 오랜만에 둘째 딸과 오붓하게 산행하고 평창동으로 내려와, 북악정에서 갈비를 먹고 집에 돌아왔다. 국민대학교 정문-북한산 둘레길 5구간 명상길-북악산 갈림길-형제봉 정상-평창동 갈림길-평창동으로 하산 (3시간 반 소요) 영불사 보현봉

대남문에서 형제봉을 지나 북악하늘길까지(북한산) 2

대성문에서 형제봉 능선으로 (2012년 10월 28일) 지난 봄엔 북악하늘길을 따라가다 정릉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형제봉 능선을 지나 대성문으로 자주 오르곤 했었다. 여름에는 정릉계곡의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산행하느라, 주말마다 정릉 탐방센터를 들머리로 산행하였다. 그래서 대성문에서 형제봉으로 가는 이 길은 참 오랫만이다. 보현봉 아래에도 울긋불긋 단풍이 곱다. 형제봉을 지나면서 가파른 내리막이라 조심 조심 걸어야한다. 형제봉을 지나면서 인적이 드믈어, 자꾸만 걸음이 빨라진다. 더구나 해가 빨리 저무는 산에서는 네 시만 넘으면 벌써 마음이 조급해져 서둘러 걷게 된다. 집에 도착하니 다섯 시, 무릎이 약간 시큰시큰하다. 보현봉 형제봉 영취사 대성문 형재봉 정상 여래사

북한산 1

북한산 정릉탐방센터에서 시작되는 아름다운 등산로를 따라 (2012년 10월 14일) 보국문에 이르러 탄성을 질렀다. 단풍이 절정이다. 몇 주 동안 정릉계곡을 따라 걷지 못했는데, 그동안 단풍이 곱게 들었다. 완연한 가을 날씨, 이젠 잠시 쉬려고 조금만 앉아 있어도 땀이 식어 바로 한기가 느껴진다. 그래서 보국문 위에 올라 양지 바른 곳에서 점심을 먹고, 그리고 나서 따끈한 커피도 한잔 마셨다. 오늘은 성곽길을 따라 걷기로 하고, 보국문에서 대성문에 이르는 길까지 햇살을 지고 걸었다. 성곽 길 따라 온통 햇살을 받은 단풍은 곱디곱다. 자연은 우리에게 완전한 휴식을 준다. 정릉탐방센터 제1정릉교 보국문 형제봉 능선

북한산 2

형제봉~일선사~대성문~평창동 (2012년 7월 7일) 정릉을 들머리로 하여 칼바위 능선을 타고 대성문에서 이곳 형제봉까지 온 산객에게 부탁해서 인증샷 한장 찍고 잠시 쉬는 동안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알고 보니 동네 주민이었다. 형제봉에서 집까지 걸어갈 것이라고 했다. 정상엔 고추잠자리떼가 총출동 했나보다. 형제봉 정상석 주위를 맴도는 고추잠자리사 인상적이다. 가파르지만 단코스로 올라와 사방이 탁 트여 조망하기 좋은 곳이다. 열시 반 집을 나서 여래사, 형제봉을 지나 일선사, 그리고 대성문 앞에서 발길을 돌려 다시 평창 계곡으로 내려오니 세 시. 천천히 걸었더니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되었다. 하늘도 맑고, 바람도 선선하고... 숲을 걷기 딱 좋은 날이다. 나홀로 산행이지만 숲에서 지낸 다섯 시간..

북한산 1(집에서 걸어서 북한산 다녀오기)

성북구민회관~여래사~형제봉 등산 (2012년 7월 7일) 날씨가 너무 좋다. 햇살도 좋고 하늘도 맑고... 그래서 아침 일찍 일어나 김밥을 싸서, 성북구민회관을 출발해 형제봉으로 향했다. 비온 후라 촉촉한 땅 위를 딛는 발걸음이 가볍다. 숲에 내려앉은 아침 햇살이 시리도록 눈부시다. 형제봉 초입까지는 순한 길이다. 내리막과 오르막이 있지만, 그리 가파르지 않아 한눈도 팔고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편히 걸을 수 있다. 성북구민회관에서 시작되는 북악하늘길을 따라 가다보면,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저 멀리 능선 너머로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인수봉, 만경대, 그 너머로 백운대까지... 오늘 내가 지나갈 형제봉 능선 너머로 보현봉이 살짝 걸쳐 있다. 여래사 일주문 여래사를 둘러보고, 형제봉으로 가는 길...석굴..

북한산

가족들과 함께 북한산 등산(2011년 8월 6일) 그동안 비가 너무 내린데다가 비가 내리지 않는 날도 얼마나 습하던지... 산을 좋아하지만, 가끔은 그 숲속에서도 조금 지칠 때가 있다. 가족들과 함께 집을 나서는데, 오늘은 그나마 바람도 불고 습도가 조금 낮은 것 같아 기분이 상쾌했다. 국민대학교 정문에서 교정에 들어서니 오랜만에 날씨가 좋아서 어린이 축구교실 아이들이 운동장에 가득 찼다. 개구쟁이들이 엉켜서 노는 모습이 얼마나 천진난만하고 예쁘던지... 한동안 눈을 뗄 수 없었다.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우리 아이들 어릴 때 모습이 오버랩 되었다. 잠시 그리움... 국민대학교 뒤편에서 오르는 산행 들머리는 가파르지 않아 좋다. 게다가 보너스로 오늘은 바람까지 선선히 분다. 우리는 형제봉 갈림길에서 대성..

북한산

가족들과 함께 북한산으로...(2011년 7월 17일) 아침에 일어나 현관문을 여니, 북한산 자락 골마다 피어나는 물안개!우와~~^^* 저 산자락의 물안개를 보니 난 오늘도 산에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조금 있으면 비가 그칠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믿고,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산행을 하기로 하고 배낭을 챙겨 바로 북한산으로 갔다. 넉넉하고 푸근한 북한산은 그동안 내린 장맛비로 많이 패여 있지만, 워낙 물 빠짐이 좋아 걷기 참 좋은 길이다. 대성문과 평창동 갈림길에서 아이들은 바로 평창동으로 내려가자고 하였다. 조금 아쉽지만 무리하면 다음에 또 같이 다니는 것이 어려워질 것 같아, 평창계곡으로 내려왔다. 시원한 계곡 물소리의 유혹에 못 이겨, 내려오는 길에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놀다가 그만 물속에 풍덩 빠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