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봉 8

북한산

2013년 8월, 북한산의 여름 풍경 8월, 폭염으로 인해 내리쬐는 햇살이 장난 아니다. 뜨거운 햇살을 피해 얼른 정릉계곡으로 들어섰다. 계곡에 들어서기만 해도 아주 시원하다.오늘도 12시에는 잠시 비가 내린다고 하였는데, 오르막길에서 비를 만나겠지...계곡 초입에서 귀하게 피어있는 노랑망태버섯도 보고, 기분 좋은 산행 시작이다. (북한산 정릉탐방센터-보국문-대성문-대남문-국민대학교, 4시간 반 정도 소요) 대남문 대남문 대성문 대남문

우리 집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풍경

북악산 아래 예쁜 마을과 북한산 자락 (2013년 2월) 우리 집에서 해가 질 무렵 풍경은 날마다 다른 풍경으로 다가와, 내 마음을 설레게 한다. 게다가 사시사철 변하는 북한산 자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가슴이 떨린다.비봉에서부터 사모바위을 지나 승가봉 능선과 문수봉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바로 문수봉이다. 문수봉을 지나 보현봉에서부터 장쾌하게 삼각봉까지 이어지는 그 능선을 따라가노라면 나는 이미 그곳에 가 있다.

대남문에서 형제봉을 지나 북악하늘길까지(북한산) 2

대성문에서 형제봉 능선으로 (2012년 10월 28일) 지난 봄엔 북악하늘길을 따라가다 정릉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형제봉 능선을 지나 대성문으로 자주 오르곤 했었다. 여름에는 정릉계곡의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산행하느라, 주말마다 정릉 탐방센터를 들머리로 산행하였다. 그래서 대성문에서 형제봉으로 가는 이 길은 참 오랫만이다. 보현봉 아래에도 울긋불긋 단풍이 곱다. 형제봉을 지나면서 가파른 내리막이라 조심 조심 걸어야한다. 형제봉을 지나면서 인적이 드믈어, 자꾸만 걸음이 빨라진다. 더구나 해가 빨리 저무는 산에서는 네 시만 넘으면 벌써 마음이 조급해져 서둘러 걷게 된다. 집에 도착하니 다섯 시, 무릎이 약간 시큰시큰하다. 보현봉 형제봉 영취사 대성문 형재봉 정상 여래사

가을비 내린 후 북한산 풍경 1

발걸음도 가볍게 정릉계곡으로 (2012년 10월 28일) 어제 온종일 가을비가 내렸다. 북한산 단풍이 많이 졌을 거란 생각을 하며,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섰다. 청수장에서 내려 정릉 계곡에 들어서니 경쾌한 물소리가 나를 반겼다. 아침 햇살에 반사되어 단풍나무도 계곡 물빛도 온통 반짝인다. 그저 바라보며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다른 날보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어 보국문까지 갔다. 보국문에서 점심을 먹고 차를 한잔 마신 후, 우회하여 대남문까지 갔다. 지난 주 절정이던 단풍나무는 어제 내닌 비로 거의 사그라들었다. 살그락 살그락 낙엽구르는 소리에 자꾸만 발걸음이 멈추곤 한다. 대남문에서 다시 성곽 따라 대성문으로, 대성문에서 형제봉을 넘어 집까지 걷기. 정릉계곡 칼바위 대남문 형제봉 능선 보현봉의 가을

북한산 1(집에서 걸어서 북한산 다녀오기)

성북구민회관~여래사~형제봉 등산 (2012년 7월 7일) 날씨가 너무 좋다. 햇살도 좋고 하늘도 맑고... 그래서 아침 일찍 일어나 김밥을 싸서, 성북구민회관을 출발해 형제봉으로 향했다. 비온 후라 촉촉한 땅 위를 딛는 발걸음이 가볍다. 숲에 내려앉은 아침 햇살이 시리도록 눈부시다. 형제봉 초입까지는 순한 길이다. 내리막과 오르막이 있지만, 그리 가파르지 않아 한눈도 팔고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편히 걸을 수 있다. 성북구민회관에서 시작되는 북악하늘길을 따라 가다보면,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저 멀리 능선 너머로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인수봉, 만경대, 그 너머로 백운대까지... 오늘 내가 지나갈 형제봉 능선 너머로 보현봉이 살짝 걸쳐 있다. 여래사 일주문 여래사를 둘러보고, 형제봉으로 가는 길...석굴..

북한산

오늘도 북한산으로 (2011년 6월 25일) 현관 문을 여니 낮은 구름이 백운대를 지나 보현봉까지 와 있다. 금방이라도 비구름이 보현봉에서 우리 집 앞까지 몰려올 기세다. 그래도 우리 집 앞에서 보이는 운무에 싸인 북한산 자락을 바라보면, 오늘도 난 산에 가지 않을 수 없다. 주중에 어느 산으로 갈까 궁리를 하며 꾸려놓은 배낭에 우비 하나 집어 넣고, 바로 출발~ 오늘도 국민대학교 정문을 산행 들머리로 산행 시작. 초입부터 온통 푸르르다. 잠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시원하고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 비가 내려서 소나무 향이 더더욱 짙고, 족족해서 더 부드러워진 등산로.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게다가 선선한 바람까지...장마비가 온다는 기상청 예보 때문인지, 산님들은 30~40분 가면 한두 명 보일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