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 있는 고려산으로~ 진달래꽃이 50%밖에 피지 않은 작년 이맘때 수진이랑 함께 고려산이 있는 강화로 갔다. 청련사를 들머리로 하여 산행을 하기 시작, 사찰 뒤쪽으로 부드럽게 보이는 고려산 산허리가 우리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부드러운 흙길을 걷는 것이 기분 좋았다. 비가 내린 후 산길은 이래서 참 좋다. 간간이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쌀쌀하게 느껴졌지만 상쾌했다. 한 시간 반 정도 올랐을까... 드디어 하늘길이 열렸다. 정상 가까이 온 것 같았다. 왼쪽으로 군부대가 있었고, 그곳에서 오른 쪽으로 가파른 오르막길에 먼저 도착한 산님들이 줄을 서서 탄성을 지르고 있었다. 무슨 일일까, 가까이 가보니, 한눈에 우릴 매료시키는 진달래동산. TV에서 보던 바로 그 멋진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정말 아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