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만들었다는 참성단이 있는 마니산 (2013년 6월 9일) 산의 기운이 강해 매우 기가 세다는 마니산, 그곳에 가기 위해 일찍 집을 나서서 강화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정류장으로 마중 나온 아들과 만나 마니산으로 향했다. 마니산 입구에 들어서자, 산딸나무꽃이 화사하게 피어있었다. 한낮 햇살에 반짝이는 상아 빛 산딸나무꽃은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조금 오르다 보면 기도원이 자리 잡고 있고, 그곳에서 우측으로 단군로를 따라 올라갔다. 오래 전 마니산에 왔을 때 계단을 따라 참성단까지 올라 간 적이 있었는데, 단거리였지만 몹시 힘들었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는 단군로로 올랐다. 단군로로 오르는 길은 경사도 급하지 않고 흙길이라 아주 편했다. 능선까지 오르니 안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