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최대의 신전, 제우스 신전에 가다. (2013년 5월 13일) 오늘 아테네 여행 마지막 날이다. 환상적인 섬 산토리니로 떠나는 날, 오전에 제우스 신전을 보고 가기로 했다. 그래서 조식을 하고 일찌감치 우린 지하철을 타고 아크로폴리스 역으로 이동했다. 하늘에 구름이 잔뜩 내려 앉아 있었지만, 얼굴을 스치는 바람은 신선하기만 하다. 아침 공기가 상큼하다. 아크로폴리스 역에서 5분 남짓 걸으니, 옛 그리스 마을과 새 로마인 마을을 구분지었던 하드리아누스의 문이 나타났다. 131년 하드리아누스 2세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문으로 높이는 18m, 너비 약 13m의 건물이다. 하드리아누스의 문은 조금 훼손된 채로, 제우스 신전 옆에 자리하고 있었다.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신전이,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