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아침 식사를 하고 과일과 물을 배낭에 넣고 설악산 소공원으로 출발, 9시 30분 도착하였다.오늘은 일단 육담폭포까지 다녀오기로 하였다. 비룡교를 지나 금강송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늘어서 있는 숲속으로 들어섰다. 다행히 육담목포에 이르는 길은 마지막 구간을 빼고 대부분 평지나 다름없었다. 몇 개의 넓고 깊은 연못을 끼고 가다보면 육담폭포가 나타났다. 육담폭포에서 '모두 돌아가야 하나'라는 망설임 끝에 가족들은 신흥사로 돌아가기로 하고, 나 혼자 토왕성 폭포 전망대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육담폭포 출렁다리를 지나 비룡폭포를 향하다 보면, 더 넓고 깊은 연못이 여럿 있다. 여섯 개의 폭포와 연못으로 이루어진 육담폭포를 지나 가파른 오르막 끝에서 드디어 비룡폭포가 나타났다. 잠시 머물다가 상단부,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