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둘째 날, 구마모토성으로...(2008년 7월 27일)
구마모토 성은 오사카성, 나고야성과 함께 일본 3대 성의 하나로 1607년부터 7년에 걸쳐 완성한 일본에서 손꼽히는 성으로, 임진왜란 때 출병하여 활약하였다는 가토 기요마사가 건축하였다.구마모토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자우스야마 언덕에 있으며, 50m 높이의 천수각이 인상적이다. 성의 대부분은 소실되었으나 내성은 거의 다 복원되어, 현재의 구마모토의 상징으로 여기어지고 있다. 현재는 성이나 영주와 관련된 자료나 물건을 전시 하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구마모토성
아소산으로 가는 길
아소산에는 초원지대, 기생화산, 분화구 등이 산재해 있으며, 아직도 화산 활동이 일어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칼데라 복식화산이다. 아소의 폭발은 3천만 년 전부터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의 모습은 10만년 전에 있었던 대폭발로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는 1959년 세계 최초로 활화산에 설치된 로프웨이를 타고 4분 만에 높이 108m를 올라갈 수 있다. 워낙 고지대인데다 기상이변이 심한 곳이라서, 대형 로프웨이 타고 올라가더라도 분화구를 볼 수 없는 경우도 있다는 말을 하였다. 하지만 우린 운이 좋아, 바람이 반대 방향으로 불어 아소산 분화구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