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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토왕성 폭포 등산(2024.8.28)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하고 과일과 물을 배낭에 넣고 설악산 소공원으로 출발, 9시 30분 도착하였다.오늘은 일단 육담폭포까지 다녀오기로 하였다. 비룡교를 지나 금강송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늘어서 있는 숲속으로 들어섰다. 다행히 육담목포에 이르는 길은 마지막 구간을 빼고 대부분 평지나 다름없었다. 몇 개의 넓고 깊은 연못을 끼고 가다보면 육담폭포가 나타났다. 육담폭포에서 '모두 돌아가야 하나'라는 망설임 끝에 가족들은 신흥사로 돌아가기로 하고, 나 혼자 토왕성 폭포 전망대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육담폭포 출렁다리를 지나 비룡폭포를 향하다 보면, 더 넓고 깊은 연못이 여럿 있다. 여섯 개의 폭포와 연못으로 이루어진 육담폭포를 지나 가파른 오르막 끝에서 드디어 비룡폭포가 나타났다. 잠시 머물다가 상단부, 중단..

설악산 울산바위 등산(2024.8.27)

늦은 여름 휴가로 가족들과 함께 설악산에 다녀오기로 하였다.새벽에 집을 나서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에 10시 10분 도착, 10시 30분부터 신흥사 입구에서 산행 들머리인 울산바위 방향으로 들어섰다. 비가 조금 내린 후라 습도가 높아 더웠지만, 울창한 숲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더위를 잊게 만들었다. 흔들바위까지 2.8km, 완만한 산길이라 1시간 남짓 소요되었다.흔들바위를 지나면서 조금씩 고도를 높이기 시작하여 울산바위까지 1km는 가파른 오르막이다. 다행히 계단 높이가 적당하여 천천히 올라갔는데, 산허리에 운무가 사라졌다 다시 감싸기를 수없이 반복하였다. 정상에서 장엄한 풍경을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흔들바위에서 1시간 20분만에 드디어 정상 도착. 우리의 바람과는 달리 정상은 완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