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에 아들네 가족 모두 여행을 떠나기 때문에 지난 주말에 미리 다녀갔다. 그래서 긴 연휴 동안 할 일이 없다.어제는 가볍게 북악산 트레킹을 하고, 오늘은 형제봉 등산하러 정릉탐방센터로 출발했다. 명절 기간에 주차료도 무료라, 10시부터 여유롭게 등산을 시작했다. 형제봉 갈림길까지 너무 습도가 높아서인지 발걸음이 무겁다. 평지가 나타나면 늘 빠르게 걷는데, 오늘은 빨리 걸을 수가 없다. 형제봉 전망대 가기 전, 두어 군데 바람 잘 닿는 쉼터가 있는데 오늘은 어디에도 바람 한 점 없다. 정말 한여름보다 땀을 더 많이 흘린 날이다. 정릉탐방센터-형제봉 갈림길-형제봉 전망대-거북 바위-평창동 갈림길-정릉탐방센터(약 7km, 3시간 소요) 형제봉 전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