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다시 찾은 고려산 지난 주 마음먹었던 것과 같이 새벽 일찍 일어나 김밥까지 준비하여 두 딸과 함께 여섯시 사십분에 강화로 출발하였다.다행히 정체구간이 없어 여덟시에 도착, 바로 청련사 입구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날씨도 맑고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산행들머리에서는 호젓하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올라갔다. 게다가 이른 시각이어서 산님들이 거의 없어 한적한 산행을 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 고려산 정상까지 한 시간 남짓, 정상에는 진달래가 만개하였다. 서울 가까이에 이렇게 아름다운 진달래동산이 있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다. 혈구산이 보이는 전망이 탁 트인 장소에서 김밥을 펼쳐놓고 먹는데, 얼마나 맛있던지 수진이가 엄마 김밥 중에서 가장 맛있다는 말을 하였다. 아침을 여섯시에 먹고 나왔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