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2

고려산 2

일주일만에 다시 찾은 고려산 지난 주 마음먹었던 것과 같이 새벽 일찍 일어나 김밥까지 준비하여 두 딸과 함께 여섯시 사십분에 강화로 출발하였다.다행히 정체구간이 없어 여덟시에 도착, 바로 청련사 입구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날씨도 맑고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산행들머리에서는 호젓하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올라갔다. 게다가 이른 시각이어서 산님들이 거의 없어 한적한 산행을 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 고려산 정상까지 한 시간 남짓, 정상에는 진달래가 만개하였다. 서울 가까이에 이렇게 아름다운 진달래동산이 있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다. 혈구산이 보이는 전망이 탁 트인 장소에서 김밥을 펼쳐놓고 먹는데, 얼마나 맛있던지 수진이가 엄마 김밥 중에서 가장 맛있다는 말을 하였다. 아침을 여섯시에 먹고 나왔으..

고려산 1

강화도에 있는 고려산으로~ 진달래꽃이 50%밖에 피지 않은 작년 이맘때 수진이랑 함께 고려산이 있는 강화로 갔다. 청련사를 들머리로 하여 산행을 하기 시작, 사찰 뒤쪽으로 부드럽게 보이는 고려산 산허리가 우리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부드러운 흙길을 걷는 것이 기분 좋았다. 비가 내린 후 산길은 이래서 참 좋다. 간간이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쌀쌀하게 느껴졌지만 상쾌했다. 한 시간 반 정도 올랐을까... 드디어 하늘길이 열렸다. 정상 가까이 온 것 같았다. 왼쪽으로 군부대가 있었고, 그곳에서 오른 쪽으로 가파른 오르막길에 먼저 도착한 산님들이 줄을 서서 탄성을 지르고 있었다. 무슨 일일까, 가까이 가보니, 한눈에 우릴 매료시키는 진달래동산. TV에서 보던 바로 그 멋진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정말 아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