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강산/경기도

고려산 2

blue violet 2011. 4. 19. 23:42

일주일만에 다시 찾은 고려산

 

지난 주 마음먹었던 것과 같이 새벽 일찍 일어나 김밥까지 준비하여 두 딸과 함께 여섯시 사십분에 강화로 출발하였다.다행히 정체구간이 없어 여덟시에 도착, 바로 청련사 입구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날씨도 맑고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산행들머리에서는 호젓하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올라갔다. 게다가 이른 시각이어서 산님들이 거의 없어 한적한 산행을 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 고려산 정상까지 한 시간 남짓, 정상에는 진달래가 만개하였다. 서울 가까이에 이렇게 아름다운 진달래동산이 있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다. 

혈구산이 보이는 전망이 탁 트인 장소에서 김밥을 펼쳐놓고 먹는데, 얼마나 맛있던지 수진이가 엄마 김밥 중에서 가장 맛있다는 말을 하였다. 아침을 여섯시에 먹고 나왔으니 점심이 얼마나 맛있었겠는가...ㅋㅋ

점심을 먹은 후, 낙조봉 가는 아주 예쁜 능선을 따라 천천히 걸었다. 난 이 길이 참 마음에 든다. 정상에서 서해바다가 보이는 능선 따라가다 보면, 쭉쭉 뻗은 해송 숲을 지나 낙조봉까지 가게 되는데, 이 길은 정말 아름답다. 아무래도 아이들과 함께 낙조봉까지 가는 것은 무리일 것 같아 아쉽지만 돌아서서, 다시 청련사 쪽으로 하산하였다. 청련사에 도착한 시간은 1시, 워낙 일찍 서둘러 산행을 하였더니, 아직 한나절밖에 되지 않았다. 그래서 돌아오는 길이 정체되지 않아, 아주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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