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친구들과 백담사 트레킹을 하다. (2013년 12월 21일) 고향친구들의 산행 모임에서 12월엔 춘천 청평사를 가기로 했다. 서산에서 친구가 올라오면서 금정역에서 경기지역 친구들을 만나 픽업하고, 강동역에서 서울지역 친구들을 픽업해 일곱 명이 춘천으로 향했다. 11월 산행에 참석하지 못했던 나는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매우 반가웠다. 고향 친구들은 나와 꼭 닮았다. 생각하는 것, 먹는 것, 사물을 보는 시각까지 모두 닮았다. 그래서 만나면 허물없고 아주 편하다. 처음엔 춘천 청평사를 가기로 했는데, 춘천고속도로에 들어서자 친구들 의견이 분분하였다. 우리는 의논한 끝에 트레킹 장소를 내설악 깊은 곳에 위치한 백담사로 정했다. 그래서 백담사가 있는 인제군 북면 용대리로 향했다. 백담주차장에서 백담사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