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함께 북한산으로...(2011년 7월 17일) 아침에 일어나 현관문을 여니, 북한산 자락 골마다 피어나는 물안개!우와~~^^* 저 산자락의 물안개를 보니 난 오늘도 산에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조금 있으면 비가 그칠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믿고,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산행을 하기로 하고 배낭을 챙겨 바로 북한산으로 갔다. 넉넉하고 푸근한 북한산은 그동안 내린 장맛비로 많이 패여 있지만, 워낙 물 빠짐이 좋아 걷기 참 좋은 길이다. 대성문과 평창동 갈림길에서 아이들은 바로 평창동으로 내려가자고 하였다. 조금 아쉽지만 무리하면 다음에 또 같이 다니는 것이 어려워질 것 같아, 평창계곡으로 내려왔다. 시원한 계곡 물소리의 유혹에 못 이겨, 내려오는 길에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놀다가 그만 물속에 풍덩 빠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