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민회관~여래사~형제봉 등산 (2012년 7월 7일) 날씨가 너무 좋다. 햇살도 좋고 하늘도 맑고... 그래서 아침 일찍 일어나 김밥을 싸서, 성북구민회관을 출발해 형제봉으로 향했다. 비온 후라 촉촉한 땅 위를 딛는 발걸음이 가볍다. 숲에 내려앉은 아침 햇살이 시리도록 눈부시다. 형제봉 초입까지는 순한 길이다. 내리막과 오르막이 있지만, 그리 가파르지 않아 한눈도 팔고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편히 걸을 수 있다. 성북구민회관에서 시작되는 북악하늘길을 따라 가다보면,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저 멀리 능선 너머로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인수봉, 만경대, 그 너머로 백운대까지... 오늘 내가 지나갈 형제봉 능선 너머로 보현봉이 살짝 걸쳐 있다. 여래사 일주문 여래사를 둘러보고, 형제봉으로 가는 길...석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