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걸어온 길,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 소백능선(2011년 6월 11일) 연화봉에서 비로봉까지 우리가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았다. 굽이굽이 걷기 좋은 능선, 신록이 있어 더욱 눈을 즐겁게 한다. 마치 결 좋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소백산... 어의곡리 오름길과 국망봉 능선에서 걸어오면 만나는 지점이 바로 이곳이다. 마치 어머니의 가슴처럼 따뜻하게 느껴지는 그런 곳, 철쭉과 주목 군락지가 있는 곳이다. 2년 전, 단양 어의곡리를 산행 들머리로 하여 비로봉에 올랐을 때, 전율을 느꼈다. 세상에 이런 곳도 다 있구나. '한국의 알프스'라거나 '천상의 화원'이 펼쳐진다는 말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곳, 바로 이곳 소백산이다. 비로봉 정상 드디어 비로봉 정상, 해발 1439m 소백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