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가리산 등산 (2012년 11월 10일) 가삽고개에서 가리산 제 1봉과 제 2봉으로 가는 갈림 표지판이 있는 곳까지는 아주 순한 길이다. 게다가 흙길로 이어져 있어, 편히 걸을 수 있다. 우선 갈림길에서 인숙이는 우회도로를 택했고, 우리 넷은 조금 험한 구간이지만 난간과 로프가 있어 안전하게(?) 오를 수 있는 암봉을 택했다. 제 2봉으로 오르는 길은 워낙 경사가 급한 구간이 두어군데 있어 아찔하였다. 그래도 조심해서 오르다 보면 제 2봉에 다다르게 되고, 이 큰바위 얼굴이 나타난다. 가리산 큰바위 얼굴은 지금으로부터 약 250년 전인 조선조 영조대와 후반기, 가리산이 소재한 두촌면 천현리에 성이 각각 다른 두 선비가 있었는데, 그는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스무살 되던 해 장원급제하여 판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