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의 가을(2010년 11월 13일) 11월 13일, 지인의 아들 결혼식에 참석하고 난 후 나는 터벅터벅 창경궁으로 갔다. 서울 도심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 창경궁. 홍화문을 들어서서 옥천교를 지나, 원을 크게 그려 반 바퀴 돌다가 춘당지에서 발이 멎었다. 마치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했다. 연못에 반영된 수양버드나무와 단풍나무, 그 사이로 보이는 사람들... 정말 아름다웠다. 홍화문 한가로운 춘당지 풍경 춘당지 문정전 창경궁을 한바퀴 돌고 나오니 벌써 해가 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