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니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이메로비글리를 트레킹하다. (2013년 5월 13일) 이메로비글리는 산토리니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이메로비글리는 해발 300m에서 내려다보는 바다 전망이 매우 좋은 마을이다. 딸이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이, 나 홀로 피라 마을에서 이메로비글리까지 다녀왔다. 절벽 해안길을 따라 걷다보면 마치 제주 올레를 걷는 기분이 들었다. 현무암으로 담장을 쌓아 올린 것도, 푸르른 바다색도 모두 제주도와 닮아 더 정감이 가는 마을이다. 걷는 내내 여우 시집 가는 날처럼 변덕스러운 날씨였지만, 기분은 최고! 이메로비글리는 피라 마을과 이아 마을을 오가는 유일한 길목에 위치해 있어, 산토리니 전체를 전망할 수 있는 명소다. 산토리니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피라 마을에서 해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