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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1

blue violet 2012. 3. 30. 22:44

초겨울 창경궁을 가다.(2011년 12월 4일)

 

성종 14년(1483)에 세조비 정희왕후, 예종비 안순왕후, 덕종비 소혜왕후 세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옛 수강궁터에 창건한 궁. 수강궁이란 1418년에 세종이 상왕으로 물러난 태종의 거처를 위해서 마련한 궁이다.  

창경궁은 창덕궁과 연결되어 동궐로서, 독립적인 궁궐의 역할을 하면서 창덕궁의 모자란 주거공간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였다.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으로 모든 전각이 소실되었고, 광해군 8년(1616)에 재건되었다. 그러나 인조2년(1624) 이괄의 난과 순조30년(1830) 대화재로 인하여 내전이 소실되었다. 화재에서 살아남은 명정전, 명정문, 홍화문은 17세기 조선시대 건축양식을 보여주며, 정전인 명정전은 조선왕궁 법전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홍화문(보물 제384호) 

 

 

 

창경궁의 정문,

조선 성종 15년(1484)에 창건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고 광해군 8년(1616)에 재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명정문(보물 제385호)

이 문은 명정전을 둘러싼 월랑 중 명정전과 마주보고 있는 동월랑의 중앙부에 있으며, 명정전과 함께 광해군 때 재건되어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명정전(국 제226호)

조선 성종 15년(1484)에 창경궁이 조성되고, 그 정전으로서 명정전이 세워졌다. 이곳은 임금님이 신하들의 조하를 받거나 국가적인 행사가 거행되었던 곳으로 1544년 인종이 이곳에서 즉위하였다. 명정전은 경복궁이나 창덕궁의 정전과는 달리 남향이 아닌 동향,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가 광해군 8년(1616)에 복원되었다.

           

 

뒤편 중앙부에는 왕좌인 용상이 있는데 그 뒤로 일월오봉도의 병풍이 놓여있다.

 

 

 

 

 

 

 

 

 

 

 

문정전  

창경궁 창건 때 편전으로 건립되었다.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것을 명정전과 함께 광해군 8년(1616)에 중건하였다.

              

 

숭문당

이 건물은 조선 경종 때 건립되었으며, 순조 30년(1830)에 큰 불로 소실된 것을 그해 가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른다. '崇文堂'의 현판은 영조의 어필. 영조는 특히 학문을 숭상하고 인재를 양성하였는데, 이곳에서 친히 태학생을 접견하여 시험하기도 하고 때로는 주연을 베풀어 그들을 격려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빈양문

외전과 내전을 연결하는 통로의 개폐 기능을 갖는 문으로  명정전 뒷면 중앙 어칸 앞으로 설치된 복도를 따라가다 이 문을 나서면 바로 내전으로 들어서게 된다. 이 문은 1986년 중건공사 때 발굴 조사를 토대로 재건하였다

                                     

 

관천대(보물 제851호)

천문을 관측하던 곳으로, 숙종 14년(1688)에 조성된 것, 원래 창덕궁 금마문 밖에 있던 것을 일제 때 창경궁으로 옮겨 왔다.

 

 

 

 

 

양화당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으로 파천하였던 인조가 환궁하면서 이곳에 거처한 일이 있으며, 고종 15년(1878) 철종비 철인왕후가 이곳에서 승하하였다. ‘養和堂’ 현판은 순조의 어필이다.  

 

             

영춘헌

 

 

               

영춘헌·집복헌

영춘헌은 내전 건물이며 집복헌은 영춘헌의 서행각이다. 집복헌에서는 영조 11년(1735)에 사도세자가 태어났고 정조 14년(1790) 6월에는 순조가 태어났으며 정조는 영춘헌에서 거처하다가 재위 24년(1800) 6월 승하하였다. 순조 30년(1830년) 화재가 발생하여 환경전, 경춘전등과 함께 소실되어 순조 34년 장남궁을 헐어다. 그 재목으로 재건하였다.

 

 

 

통명전(보물 제818호)

통명전은 왕과 왕비가 생활하던 침전의 중심 건물이다. 창경궁 창건 때 세워졌는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재건이 되고, 다시 이괄의 난과 정조 때 화재를 입었다. 지금의 건물은 순조 34년(1834)에 중건된 것이다.

 

                 

                

 

 

환경전

환경전은 성종 15년에 건립,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것을 광해군 8년에 중건하였다. 그 후 순조 30년(1830) 큰 불로 소실되었던 것을 그 34년에 중수하였다. 이곳은 창경궁의 한 내전으로 왕이 나들이하던 곳이며, 중종이 이곳에서 승하했고, 효명세자가 승하했을 때는 빈궁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경춘전

이 전각은 창경궁의 내전으로 성종 14년에 건립되었다. 그 후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광해군 8년(1616)에 재건하였으나, 순조 30년에 불탄 것을 순조 34년(1834)에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른다. 이 경춘전은 정조와 헌종이 탄생한 곳이다.

 

 

 

함인정

이곳에는 원래 성종 15년(1484)에 지은 인양전이 있었는데,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뒤 인조 11년(1633)에 인경궁의 함인당을 이건하여 함인정이라 한 것이다. 이곳은 특히 영조가 문무과거에서 장원급제한 사람들을 접견하는 곳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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