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후원(2012년 3월 25일)
후원은 단체로 궁궐해설사를 따라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어, 세시 반 후원으로 가는 길로 모였다. 창덕궁의 북쪽에 있는 넓은 터에는 금원(禁苑)이라고 부르던 후원,
주합루와 부용정 사이에 부용지가 있고, 그 부용지엔 부용정 천원지방(天圓地方) 사상에 의해서 땅을 상징하는 네모난 연못 속에 하늘을 상징하는 둥근 섬을 만들었다. 부용정은 보수 중이었다.
주합루
정조가 1776년(즉위년)에 짓고 편액을 썼다. 1층은 책을 보관하는 규장각으로 쓰이고, 2층은 열람실로 인재양성의 산실이 되었다고 한다.
어수문(魚水門)
왕과 신하를 물과 물고기로 비유한 어수문, 어수문을 지나야 주합루로 갈 수 있다.
영화당
영화당은 과거시험을 치러 합격자들을 가리던 곳이다.
사정기비각
세조 때 만든 네 우물(마니, 파려, 유리, 옥정)과 관련된 기록을 새긴 사정기비를 보호하는 비각
불노문
이곳을 지나가면 늙지 않는다는 불노문, 하나의 돌로 깎아 세운 문으로
임금이 무병장수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의두합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가 세운 단청도 하지 않은 소박한 건물로 효명세자는 이 의두합을 찾아 독서를 즐겼다고 한다.
애련지, 애련정
1692년(숙종 18년)에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숙종은 연꽃을 특히 좋아해서 이 연못을 파고 애련(愛蓮)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연경당(演慶堂) 안채
연경당은 효명세자(1809~1830)가 세도정치에 시달리는 아버지 순조를 즐겁게 하기 위해 창덕궁 후원에 건립한 집.
선향재
연경당의 서재로 서책을 보관하고 책을 읽으며, 또 손님도 맞이하는 집이었다고 한다. 집의 구조는 정면 7칸, 측면 2칸으로 중앙에 큰마루를 두고 좌우로 온돌방을 두었다. 이 집의 서쪽에는 차양을 달았는데, 예부터 사대부집에 만들어 따가운 석양볕이나 비바람을 피하던 구조라고 한다.
폄우사(砭愚榭)
효명세자의 사색과 휴식 공간으로 '자신을 되돌아보고 어리석음에 돌침을 놓는 정자’라는 의미이다.
반도지(半島池)의 관람정(觀纜亭)
평면이 부채꼴 모양으로 되어 있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형태의 정자.
존덕정(尊德亭)
존덕정은 보기 드문 6각형 정자로, 굵은 기둥 6개로 본건물을 세우고 그 밖으로 귀퉁이마다 가는 기둥 3개를 세운 위에 겹지붕을 얹었다.
반월지(半月池)의 존덕정(尊德亭)
옥류천
후원 북쪽에 위치한 옥류천, 소요암을 다듬어 그 위에 홈을 파서 휘도는 물길을 끌어들였고, 작은 폭포로 떨어져 옥류천이 흐른다. 때로 흐르는 물 위에 술잔을 띄우고 시를 짓기도 하던 곳으로 '玉流川'이란 세 글자는 인조의 친필이라고 한다. 오언절구 시는 일대의 경치를 읊은 숙종의 작품.
<숙종의 오언절구>
飛流三百尺 폭포는 삼백척인데
遙落九天來 멀리 구천에서 내리네.
看是白虹起 보고 있으면 흰 무지개 일고
飜成萬壑雷 골짜기마다 우뢰소리 가득하네.
취한정
태극정
소요정(消遙亭)
소요정은 청의정, 태극정과 함께 인조 14년(1636)에 건립.
취규정(聚奎亭)
천연기념물 제 19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