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눈이 소복이 쌓인 슈텔리제 왕복 트레킹 (2016년 9월 18일)
원래 우리의 계획은 블라우헤르트까지 곤돌라를 타고 내려와 블라우헤르트 - 투프테른 - 수네가 파라다이스 트레킹을 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곤돌라 기사님이 눈이 많이 내려 절대로 블라우헤르트에서 투프테른을 거쳐 수네가 파라다이스까지 트레킹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충분한 장비가 갖춰져 있지 않아, 가파른 눈길을 갈 수 없다고 만류했다. 대신 오늘 같은 날은 블라우헤르트에서 슈텔리제까지 왕복 트레킹을 하는 것만으로도 환상적일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추천하였다. 아이젠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는 위험한 트레킹이라는 생각이 들어 포기하고, 슈텔리제까지 왕복 트레킹을 하기로 했다. 슈텔리제 가는 길은 어제 걸었던 그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른 풍경을 보여주었다. 어제도 오늘도 슈텔리제에 반영된 마테호른을 기대했지만, 안타깝게도 눈이 많이 내리고 있어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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