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아름다운 소요산, 친구와 함께 행복한 산행을 하다. (2012년 11월 3일) 10시 40분에 소요산역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요석공주와 원효대사의 숨결이 살아 있는 아름다운 소요산(587미터)을 등산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 시간 반 정도면 도착할 것 같아, 집에서 8시 40분 출발. 한성대입구역으로 걸어서 내려와 습관처럼 혜화역 방향으로 4호선을 탔다. 이크~~반대방향으로 탄 것이다. 하는 수없이 동대문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고 멀리 한 바퀴 돌아서 소요산역까지 갔다. 다행히 친구도 같은 지하철을 탔기에 시간이 딱 맞았다. 소요산역에서 일주문까지 가는 길목에는 '길다방'이란 이색다방도 있고,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구이를 하는 장사꾼도 즐비하다. 전어구이 냄새를 맡으며 친구가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