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 외세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독립의지를 다지기 위해 만든 독립문으로 (2011년 11월 19일)
오늘은 오랜만에 은희씨를 만나는 날, 아침에 일어나 현관문을 여니 하늘이 파랗다. 기분이 참 좋았다. 조금 쌀쌀해진 날씨지만 어제 흩뿌린 비가 맑은 공기를 가져다주었다. 둘 다 일요일 등산 약속이 있어, 오늘은 가벼운 트레킹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안산. 우선 독립문과 서대문형무소를 관람하고, 한성과학고 뒤쪽으로 있는 안산 트레킹을 하기로 했다.
사적 제32호.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941번지에 위치한 독립문, 1896년 독립협회 주도 아래 국민성금을 모아 공사를 시작, 1년만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갑오개혁(1894∼1896) 이후 자주독립의 의지를 다짐하기 위해 세운 기념물, 외세로부터 어떠한 간섭도 허용하 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중국 사신을 맞이하던 영은문을 헐고 그 자리에 독립문을 세우게 되었다. 서재필 선생이 조직한 독립협회의 주도하에 국왕의 동의를 얻어, 파리의 개선문을 본떠 독립문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독립문
화강석을 쌓아 만든 이 문의 중앙에는 무지개 모양의 홍예문이 있고, 홍예문의 가운데 이맛돌에는 조선왕조의 상징인 오얏꽃무늬가 새겨져 있다. 그 위의 앞뒤에는 한글과 한자로 ‘독립문’이라는 글씨와 그 양옆에 태극기가 새겨져 있다.
영은문 주초(사적 제33호)
원래 남동쪽으로 70m떨어진 길 가운데에 있었는데, 1979년 성산대로 공사에 따라 지금의 위치로 옮기게 되었다고 한다. 중국 사신을 영접하기 위해 조선 태종 때 세운 모화관 앞에 있던 일각문의 주춧돌. 1896년 미국 망명에서 돌아온 서재필이 독립협회를 설립하고 모화관을 개수하여 독립관으로 사용하면서, 앞에 있던 영은문을 헐고 그 자리에 독립문을 세워 현재는 독립문 앞에 그 주춧돌만 남아있다.
독립관
독립공원 안에 있는 독립협회 건물, 원래 중국 사신을 맞이하던 옛 모화관 건물을 1897년 5월 서재필이 독립협회를 만들어 독립운동 기지로 사용하였으나, 일제 제국자들이 독립운동 탄압의 일환으로 이를 첧거했다. 현재의 건물은 1997년에 다시 지어 국권회복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순국선열의 위패를 봉안, 추모의 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송재 서재필 선생 동상
3.1 독립선언 기념탑
순국선열추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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