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장미의 이름>의 무대가 되었던 멜크수도원으로...(2011년 2월 3일)
우린 호텔에서 조식을 하고 도나우강(江)과 멜크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멜크수도원으로 갔다. 이곳은 움베르토 에코가 쓴 추리소설 <장미의 이름>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더 유명하다. 그래서 우리는 멜크 수도원으로 이동하면서 <장미의 이름> 영화를 보았다.
손코너리가 월리엄 수도사를 맡은 이 영화는 베네딕트 수도원(멜크수도원)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조금은 우울한 영화였지만, 수도원에 와서 화려한 수도원 내부를 보고 영화에서 느껴졌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하긴 소설의 배경은 멜크수도원이지만, 영화촬영은 이곳에서 한 것이 아니라고 하니까...
이곳은 로마제국의 군사 주둔지였으며, 976~1106년 동안 바벤베르크 왕조의 수도가 있었다. 그 이후 왕궁과 주위 땅을 베네딕투스 수도회에 기증하였고, 1702~1726년 개축을 통해 화려하고 웅장한 멜크 수도원이 탄생. 수도원에서 안내하시는 분이 좀 싸늘한 성격인 것 같아, 사진을 찍으며 이동을 할 때마다 눈치가 보였다.
천장벽화, 프레스코화
멜크수도원에 있는 도서관, 이곳에는 10만여 권의 장서가 소장되어 있다.
수도원 내 예배당
이곳에 모차르트도 두번씩이나 방문하여 연주하였다는 유명한 파이프 오르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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