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서유럽

바티칸 시티

blue violet 2011. 3. 24. 22:56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에 있는 바티칸 박물관에 가다. (2008년 2월 5일 바티칸 시티)

 

예술의 도시 로마에서의 마지막 날, 떼르미니 역에 짐을 맡기고 오늘의 목적지인 바티칸 박물관으로 향했다. 호텔에서 역까지 그 길이 낯설지가 않다. 어디든지 사람 사는 곳은 다 마찬가지인가 보다. 처음에 로마에 도착했을 땐, 다국적 인종들과 함께 지하철 타는 것조차 낯설었는데 말이다. 낯가림이 가실만 하니, 또 다른 낯선 여행지로 이동해야 하는 날이다.

오늘 우리가 가는 곳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국가인 바티칸 시티, 정말 다행인 것은 날씨가 좋아, 한국의 가을 하늘 같이 높고 푸르렀다.가장 작은 나라에 있는 가장 오래된 박물관이 바로 바티칸 박물관이다. 바티칸 미술관은 라파엘로, 다빈치 등의 그림을 모아놓은 회화관과 그리스, 로마시대의 조각품을 모아놓은 피오 클레멘티노 미술관, 시스티나 예배당, 라파엘로 전시실 등 유명한 곳 이외에도 100개가 넘는 박물관,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다. 짧은 시간에 관람을 한다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바티칸 박물관에 오니, 한국인 관광객들이 가이드투어를 하는 모습이 눈에 띄어 반가웠다. 

 

 

                                      

 

 

 

바티칸 미술관 조각관

 

 

 

 

 

 

 

              바티칸 미술관 천장화

 

 

 

           

 

 

 

라파엘로 방과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에는 화려한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정말 그림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다.             

 

 

 

 

르네상스 3대 거장으로 불리는 라파엘로의 <아테나 학당>              

1509-1510 프레스코화. 바티칸궁 서명실의 벽화로, 그림 중앙에 있는 두 사람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베드로 성당과 비슷한 학당에 54명의 인물이 표현되어 있으며, 대부분 철학자·천문학자·수학자들이다.  중앙에 있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디오게네스, 피타고라스, 헤라클레이토스, 소크라테스 등...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지창조 <아담의 창조〉

 

 

 

1508년 교황 율리우스 2세가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 그리는 일을 맡겨, 미켈란젤로는 4년 동안 작업. 천장 밑에 작업대를 세우고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천장에 물감을 칠해나가는 고된 작업을 하여, 이 대작을 완성하였다. 그래서 눈과 목에 이상이 생기기도 하였다고 한다. 감동이었다.

 

 

 

 

 

 

 

눈이 부실 정도로 뜨거운 햇살을 등지고 성베드로 대성당으로 향했다. 전 세계 가톨릭의 총 본산인 성베드로 성당, 네로황제의 박해를 받은 성 베드로가 순교하여 매장된 장소라고 한다. 이런 곳이 고대 로마시대에 묘지였던 장소라니... 그 묘위에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326년에 교회를 설립하기 시작하여 1546년 미켈란젤로가 임명되어 브라만테의 초안을 바탕으로 설계를 진행하였는데, 이가 너무 많아 완성에는 이르지 못하고 결국 후손이 완성시켰다고 한다.

 

 

 

 

 

 

 

 

 

 

 

 

 

 

 

성 베드로 성당에는 총 5개의 문(성스러운 문, 성사의 문, 중앙 문, 선악의 문, 죽음의 문)이 있다. 성 베드로 성당의 작품 중 유일하게 보호막이 쳐져있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미켈란젤로가 25세였던 1499년 만들어진 작품으로 그의 작품 중 유일하게 서명이 되어있는 작품이라고 한다.

피에타 (이탈리아어 Pietà) 는 이탈리아어로 슬픔, 비탄을 뜻하는 말. 성모 마리아가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 그리스도의 시체를 떠받치고 비통에 잠긴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성베드로 성당을 관람하고, 천사의 성으로 가는 길.

 

 

 

 

천사의 성        

 

 

 

            천사의 성 꼭대기에는 청동으로 만들어진 대천사 미카엘 천사가 있다.

 

 

 

 

 

                                           

                              

바티칸 투어를 마치고 떼르미니 역으로 돌아 짐을 찾고, 저녁식사를 하였다. 이런 때 가장 먹고 싶은 따끈한 누룽지 탕, 하지만 오늘도 빵과 샐러드로 저녁을 해결했다. 8시 25분에 출발하는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가는 야간열차 타는 시간이 조금 남아 있어, 역 근처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냈다.                                       

 

 

 

 

 

'해외여행 > 서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랑스 파리  (0) 2011.03.26
프랑스 파리  (0) 2011.03.26
스위스 인터라켄  (0) 2011.03.24
이탈리아 로마  (0) 2011.03.20
이탈리아 로마  (0) 2011.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