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롬에서 폭포 가는 길 (2017년 6월 29일)
페리를 타고 피오르 끝자락의 작은 마을, 플롬역에 도착했다. 선착장에는 뮈르달에서 기차를 타고 온 사람과 구드방겐에서 페리를 타고 온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인산인해다. 플롬역에 들러 뮈르달을 거쳐 오슬로로 가는 기차표를 샀다.
플롬에서 2시간가량 여유 시간이 있어 폭포를 다녀오기로 했다. 선착장을 조금 벗어나면 웅장한 폭포가 눈앞에 나타난다. 멀리서도 물보라 치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어마어마한 폭포다. 그리 먼 거리가 아닌 것 같아, 우리는 폭포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플롬역에서 20분 남짓 걸으면 폭포로 향하는 작은 표지판이 나타났다, 산행 들머리부터 가팔라 숨차게 올라가야만 한다. 웅장한 폭포를 가까이서 보기 위해 1시간 남짓 걸어 올라갔다. 하지만 우리는 뮈르달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폭포가 가까이 보이는 포토 존에서 사진을 찍고 아쉽게 돌아서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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