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강산/경기도

국립수목원 1

blue violet 2011. 8. 20. 22:39

포천에 있는 국립수목원에 가다 (2011년 8월 20일)

 

아침 7시 녹번역에서 만나, 우린 경기도 포천에 있는 국립수목원으로 출발하였다. 한숙이 생일을 맞이하여, 친구 다섯이 오랜만에 야외로 나가 걷기 여행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정곳이 국립수목원이다.

 

광릉 숲은 조선조 세조가 묻힌 광릉의 부속림으로, 500년도 더 된 유서 깊은 숲이다. 광릉은 세조가 생전에 친히 지리를 보아 두었다가 이곳을 자기의 능지로 쓰기로 결정하자,주변 숲을 곧 봉산지정했다고 한다. 숲은 1913년에 지정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국립수목원의 시험림으로 소나무, 무, 전나무 등의 침엽수와 낙엽활엽수가 섞인 천연림으로 구성되어  울창한 모습을 하고 있다.

 

수목원은 숲이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중에만 예약제로 관람객을 받는다. 그래서 예약은 필수, 며칠 전예약하려고 수목원 이트에 접속했더니, 벌써 예약이 완료된 상태였다. 혹시나 해서 온종일 취소하는 사람이 있을까 기다려, 다행히 예약을 끝냈다.

 

수목원 내에 주차장으로 들어가기 전, 다리 앞 삼거리에 내려 걸어가는 것이 좋다는 말을 들었던 터라, 다리 앞 삼거리에서 내려 왕숙천이 흐르는 길을 걷고 싶었으나 어쩌다 보니 주차장까지 가게 되었다. 주차하고 바로 입하고 나니, 친절한 숲해설가님이 한 시간 반 정도 해설을 하시며 안내를 자청해주셨다. 수목원을 들어서자마왼쪽로 도니, 오래된 전나무 고목들이 하늘을 가릴 만큼 크게 자라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무들 사이로 천천다 보니, 숲이 주는 행복을 한껏 느낄 수 있다.

 

 

 

 

 

 

 

 

 

 

 

 

 

 

 

 

 

 

 

 

 

 

 

 

 

 

80년 된 갈참나무가 태풍 곤파스에 의해 쓰러져 모로 누워 있는 곳에서 숲 해설가님의 목소리가 한 톤 높아진다. 온통 주변을 둘러봐도 이끼가 낀 모습은 광릉 숲의 연륜을 말하고 있다. 군데군데 뒹구는 돌도 숲의 일원이 되어 적당히 풍치를 더하며 이어서 졸참나무 숲도 늘어선다.

숲은 역시 우리에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주는 곳, 시원한 느낌을 준다. 갈수록  더욱더 열정적으로 해설해주시는 박사님...감사~~^^*

 

 

 

 

        

 

 

 

 

 

 

 

 

 

 

 

 

 

 

 

 

 

 

 

 

 

 

 

 

 

 

 

 

 

 

 

 

 

 

 

 

여행정보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수목원로 832에 위치

● 코스별로 3~4시간 정도면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해야 입장할 수 있다. 4월~10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월~3월은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일요일에는 개방하지 않는다.

● 주차장은 충분하며 차를 타고 조금만 이동하면 근처에 식당과 숙박시설이 많이 있다.

● 국립수목원 ARS 예약: 031-540-2000, www.kna.go.kr

 

찾아가는 길

버  스 :  청량리에서 707번 버스를 타고 광릉내 종점에 내려 의정부행 21번 버스를 탄다. → 종로5가에서 12번 버스를 타의정부 구 외버스터미널까지 간 다음 광릉내행 21번 버스를 탄다. → 지하철이용 시 1호선 의정부역에 내려 광릉내행 21번 버스를 탄다.

자가용 : 서울 → 의정부 → 축석고개 → 국립수목원, 서울 → 구리시(43번 국도 포천, 의정부 방향) → 퇴계원(47번 국도 포천 방향) → 광릉내 입구 → 국립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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