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툭이를 타고 바욘사원으로 가다(2009년 3월 2일)
앙코르 와트에서 나와 우린 툭툭이를 타고 먼지를 풀풀 날리며 앙코르 톰으로 갔다. 앙코르 와트보다 몇 백 년 후대인 자야바르만 7세가 1200년경에 세운 앙코르 톰, 앙코르 톰은 앙코르 유적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 '큰 도시'란 의미이다.앙코르 톰을 대표하는 것은 바욘 사원,
바욘 사원에는 아름다운 미소를 머금고 있는 관음보살의 얼굴이 조각되어 있다. 바욘 사원 남문에서 바라본 광경은 정말 놀라웠다. 가로 세로 3㎞의 정사각형 모양으로 8m 높이 성벽에 둘러싸여 있고, 중심종교가 초기에는 힌두교에서 중반 이후에는 불교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사원의 중심인 불당에는 54개 탑이 있는데, 탑의 4면에 '바욘의 미소'라 불리는 관음보살의 얼굴이 조각돼 있다. 모두 54기의 석탑이 있는데, 탑의 네 면에는 각각 얼굴이 조각되어 있어 모두 2백 16개가 된다고 한다. 이 얼굴의 주인공을 두고 크메르 제국의 바욘 사원을 건설한 자야바르만 7세(1181∼1220년) 라고 하고, 어떤 이들은 관세음보살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우리가 본 석탑은 자애로운 미소를 띤 관음 보살상으로 보였다.
툭툭이를 타고 앙코르 톰으로 이동
바욘 사원 남문
'앙코르의 미소'라고 불리는 자야바르만 7세의 얼굴 조각. 바욘 사원의 54개 석탑 중,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띄고 있는 조각이다.
앙코르톰 중앙부에 있는 바욘 사원 북문.
바푸욘 사원으로 이어지는 왕이 지나다녔다는 다리.
코끼리테라스 입구
바욘 사원 바로 옆에 있는 바푸욘 사원은 훼손 정도가 심하여 현재 복원 공사 중이라, 공사 중인 외관만 바라보고 지나쳤다. 복원공사가 끝날 즈음 다시 올 수 있을까. 왕이 거닐었다는 다리를 지나, 우린 그늘이 있는 숲에서 코코넛으로 시원하게 목을 축이고 왕의 정원을 보러 코끼리테라스로 이동하였다. 우린 다시 툭툭이를 타고 호텔로 이동하여,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톤레샵호수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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