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강산/제주도

묘한 매력이 있는 함덕 서우봉 해변

blue violet 2014. 10. 17. 00:17

에메랄드빛 해변, 함덕 서우봉해변에 가다. (2014년 10월 5일)

 

함덕 서우봉해변은 참 묘한 매력이 있다. 파도가 거칠게 몰아치는 해변과 아주 조용하고 아늑한 해변이 이어져 있고, 함덕해변과 이어진 서우봉까지 트레킹을 하게 되면 여행자들은 종합선물을 받는 느낌이 든다.  

거칠게 몰아치는 파도를 뒤로 하고, 고운 모래사장과 파도가 없어 잔잔한 해변에서 한참 머물렀다. 참 예뻤다.  흔히 제주바다는 다섯 가지 색깔을 지녔다고 하는데, 이곳 함덕해변은 은은하면서도 가장 신비로운 에메랄드 물빛을 지니고 있다. 함덕 서우봉해변은 함덕해변이랑 서우봉이라는 작은 봉우리(오름)가 합쳐진 이름. 봄이면 서우봉 언덕에 핀 유채꽃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져 가히 환상적이라고 한다.

 

 

 

 

 

 

 

 

 

 

 

 

 

 

 

 

 

 

 

 

 

 

 

 

 

 

 

 

 

 

 

 

 

 

 

 

 

 

 

 

 

 

 

 

 

 

 

 

 

 

 

 

 

 

 

 

서우봉을 올라가면서 뒤돌아 보면, 에메랄드물빛이 시시각각 달라지는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서우봉 오르막을 조금 오르면 서우봉 오름 둘레길이 나타나는데, 발코니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처럼 바다를 끼고 돌 수 있다. 제주 동쪽 바다의 전망이 좋고, 바다를 끼고 오름을 돌기 때문에 방향만 바꾸면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명소라고 한다. 리조트에서 하루만 더 묵을 수 있었다면 서우봉 둘레길도 걷고,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도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남았다. 

 

 

 

 

 

 

 

 

 

 

 

 

 

 

 

 

 

 

 

서울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오늘은 구름 한점 없이 날씨가 맑아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한국의 산야를 훤히 내려다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