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마지막날, 성인봉 새벽 산행(2010년 10월 24일) 5시 10분, 숙소 앞에서 기다리기로 한 홍이 여행사 가이드님은 아직 꿈나라에 계신가보다. 미안하지만 5시 10분에 홍이 가이드님 폰 번호를 꾹 눌렀더니, 10분 내로 오신단다. 미안하고~감사, 또 감사^^* KBS 송신탑에 도착한 시간은 5시 40분, 칠흑같이 어두운 새벽, 아직 동이 트기 전이라 완전히 깜깜하였다. 그 시간에 등산하는 산님은 아무도 없었다. 처음 온 산이기도 하고, 랜턴도 없는 상태에서 어두워서, 약간 겁도 나고 긴장 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누군가! 우린 가이드님 말처럼 주변이 어두워도 등산로만 바라보고 가면 길이 잘 보이고 30분쯤 가다보면 동이 틀 것이라고 하여, 천천히 성인봉에 올랐다. 정말 사방이 어둠인데도 발..